제목그대로 연애를 하고싶어서 앱도 깔아보고 했는데... 잘 안되네요 ㅠㅠ 저.. 크리스마스 전에는 연애하고싶은데ㅜㅜ 어떻게 될까요?
너무 어린애 같은 고민이긴 한데.. 이태껏 저를 책임져야 한다는 의무감 하나로 열심히 달려온 거 같습니다. 우울증에 걸려서도 열심히 한 것은 내가 나를 책임짐으로써 나에게 주는 칭찬이 있어서였습니다. 사회에서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첫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학생이고, 상대방은 직장인입니다. 저 오롯이 책임져야했던 제 삶에 의존할 상대가 생겼습니다. 그래서인지, 나태해집니다. 내가 죽도록 열심히 살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살겠다는 열정이 사그라집니다. 그냥 이렇게 편하게 살다가, 애인과 행복하게 살다가고 싶단 생각이 더 커집니다. 열심히 하던 제 모습을 잃어버린것 같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20대중반 여자입니다. 다름아니라 제가 누군갈 좋아하면 나이차 많이 나는 사람을 좋아할 때가 많은데 그 이유를 생각해도 항상 잘 모르겠어요. 20대초반 때만 해도 이러지 않았는데 어느순간부터는 성숙한 사람에게 끌렸고, 그런 성숙함을 가진 사람을 또래에서 만나기 어려워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제가 나이 많은 남자가 이상형인건 아닌데 좋아하고보면 대부분 그래요.. 한 7~9살 차이 정도. 그렇다고 30대 남자의 경제력에 끌리는 것도 아닌게, 제가 좋아했던 분들은 다 평범한 직장인이시거나 경제력 부분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분들은 아니셨거든요. 저도 맘같아선 또래와 연애하고 싶은데 이상하게 또래중엔 연애감정이 잘 안생기는거 같아요. 저는 왜 나이차 많이 나는 사람에게 끌리는 걸까요? 어떻게 하면 저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또래와 연애할 수 있을까요..?
서로 신뢰깨지고 자주싸웠던 연애입니다. 제가 시간을좀 가지겠다고했고 5일째 되던날 너가 또 무슨말할지 무섭다며 오빠동생으로 지내자하네요.. 아직도 많이 좋아한다.그만큼 마음다스리기어렵다.. 라고 카톡이 왔어요. 대충 그만만나고싶어하는 뜻인거같은데 여지주는말은..왜그렇게 하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저도 지금당장은 화해해서 만날자신이 없지만 헤어지는것도 나쁘지않은거 알지만 무슨 심리인지 알고는 싶어요. 또 어떻게 답장해야할지도 고민이네요..
편하게 말할게요. 요즘 연말이고 크리스마스 다가오잖아 그래서 주변에 커플인 애들도 많고 또 애인 갖고 싶단 애들이 많아져서 괜히 그 기분에 나도 휩쓸린 것 같아ㅠ 평소에는 별로 크게 느껴지지 않던 외로움이 걍 크게 느껴지더라.. 갑자기 전 남친까지 생각날 정도였다니까? 전남친 생각 들고나서 헐 내가 미쳤나봐라고 생각했어 외로움 별로 티 내고 싶지 않아서 겉으로는 혼자인 게 아무렇지 않은 듯 보여주지만, 사실은 애인이 절실히 필요해.. 근데 그렇다고 애인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이 외로움 어떻게 극복할까..??
안녕하세요, 저는 여친과 현재 동거를 하고있는 24살 남자입니다. 한 3달전부터 동거를 시작했고 사귄지는 8달 정도 됐습니다. 처음 동거를 했을땐 너무 좋았는데, 최근에 너무 지치고 힘들다는 마음이 듭니다. 우선 저와 여자친구는 둘다 대학생이고 같은 학교 같은 과 입니다. 저는 알바를 하고있고, 여자친구는 알바와 인턴을 병행해서 저보다 조금 바쁩니다. 그래서 저도 세탁이나 청소같은 집안일을 좀 돕고있고 요리나 설거지 같은건 제가 분담하고 있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다른 남자들 부럽지 않게 정말 잘해주는것 같습니다. 근데 최근에 여친이 일도 많아지고, 돈도 많이 없고, 또 잘 불안해하는 성격이라 계속 표정도 안좋고, 갑자기 신세한탄을 하며 울거나 하는 경우가 부쩍 늘어났습니다. 사실 데이트도 어디 놀러가거나 하는건 거의 2~3주에 한번 정도로 줄어들고, 집에 있다고 해도 그냥 서로 할일만 하는것 같습니다. 사실 전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싶고, 어디 놀러가고 싶기도 하고, 그냥 뭔가 완전 사랑하듯이 꽁냥꽁냥 하면서 지내고 싶은데, 그냥 매일 달래주고, 응원해주고, 도울 일이 있으면 도와주는게 같이있을때 일과의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괜찮았는데, 몇주 몇달동안 반복되고 계속 같이 안살았으면 행복했을까?(혼자 살때와 비교해서 저는 월세가 줄고 여친은 늘었습니다.)같은 얘기를 듣다보니 저도 서운할때도 많고 그 서운한게 폭발해서 차가워질 때도 있는것 같습니다. 계속 이렇게 서운하고 실망하고 달래주고 그러다보니 저도 심적으로 너덜너덜해진 느낌이 들고, 진짜로 같이 살지 않았으면, 날 만나지 않았다면 더 행복했을까? 이젠 더 잘해주고 뭐 더 잘사주고 더 감싸안아줄수 있는 남자 만날 수 있게 놔줘야 하는 생각도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계속 드니 더 힘들어지고 그렇다고해서 여친에게 뭘 부탁하자니 그러기도 쉽지 않습니다. 요즘에 침대에 눕기만 하면 눈물이 나고, 거리를 걷다가도 갑자기 붕뜬 느낌이 들면서 넘어지거나 어디 부딪히고 그럽니다. 제가 외적으로 더 잘생겼거나 몸이 더 좋고 했으면 여친이 절 더 사랑해줬을까요? 돈이 많고 집안이 좋아서 사줄거 다사주고 해줄거 다해줬으면 여친이 더 행복했을까요?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남자친구가 신뢰를 정말 중요시 여기고 본인한테 손해되는 하얀거짓말은 절대 못하는 성격인데 제가 정말 신뢰가 깨질 행동을 했는데도 남친이 말하길 미*친* ㄴ 인걸 알아서 전만큼 사랑안한다 말하려했는데 미*친 ㄴ 이 되는거지만 솔직히 그만큼 사랑한다고 말하고 전처럼 그대로 결혼할 생각이라 하는건 정말 많이 사랑하는건가요? 전만큼 사랑하고 결혼할건데 그저 신뢰를 잃었대요 그리고 정말 제 감정적인 행동으로 실수를 해서 너무 미안하고 반성하고있는데 어떻게 하면 그래도 무조건적인 신뢰가아닌 이유가 있는 신뢰를 얻을수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너에게 점점 실망하는 내 모습이 슬프다.... 나를 한심하게 보는 너 나에게 얼마나 참아야 하는지 물어보는 너 나를 뭐라 생각하는지 모르겠는 너 그치만 나를 좋아한다는 너 이제는 지쳐가는 나 내가 좀더 솔직히 말하고 싸우면 좋은 관계로 돌*** 수 있을까? 비록 내가 너의 말의 다음 말을 알지만 용기를 내야 했던건가 싶다 내 상황이 너무도 절망스럽고 힘겹게 살아가고 숨통이 없어 너가 내 숨통이길 바랬지만 무언가 점점 잘못되어감을 느낀다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내 삶은 좀 더 나았을까? 지금과 다르게 취직하고 그러지 않았을까..? 내가 노력이 부족했나.... 정말 너와 함께 성장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는 내가 너무 속상하다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는게 너에게 좋을거 같은데 내가 너가 바라는 사람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 지지않을까...? 지금 이 순간을 버티면 괜찮아 지지 않을까...? 조금씩 포기하고 양보하는 날 보면 너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현실이 숨막혀 죽고싶다 그냥 아무도 없는곳에 조용히 좀 있고 싶다 그냥 진짜 누워서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도 신경 안쓰고 돈걱정 사람걱정 미래걱정 안하고 딱 일주일만 혼자 있고 싶다 그냥 매일 그런 생각을 한다 나는 너무 많은 걸 원하는거 같다
저는 24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3살 차이나는 연상인데 어쩌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와 사귀기 이전부터 좋아하던 아이돌이 있었는데 순수하게 응원하고 좋아했다고해요. 가방에 아이돌 캐릭터 키링도 달고, 아이돌 포토카드, 달력도 있었어요.. 그런데 저와 사귀고서부터 제가 질투하지않아도 제 눈치를 보면서 정리를 하더라구요.. 본인은 다른 사람에 비해 엄청난 덕후가 아니라나.. 그랬는데 저에게 그 아이돌 노래가 좋다고 하거나 그 아이돌이 이쁜 편이라 혹시 질투한적있냐면서 떠본다거나 할 때 기분이 상하고 질투가 좀 났어요 그래서 앞에서는 티 안내다가 나중에 전화로 아이돌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자연스레 제가 "근데 사귀고 있는 상대가 막 아이돌 덕후거나 하면 좀 정 떨어지지 않을까? 나랑 사귀는 와중에도 다른 이성을 짝사랑하고 응원하고 찬양하고 그런거니까?"라고 은근히 떠보듯 흘려주었는데 남자친구가 자신은 심한 덕후가 아니니 괜찮다면서 이야기하다가 제가 그동안 쌓인게 있다보니 "아니 근데 오빠는 ㅇㅇㅇ그룹 덕후였잖아 나 만나고 있을 때도 키링이랑 굿즈 간직하고"이런식으로 이야기하니까 남자친구가 갑자기 그런얘기 왜하냐면서 조금 서로 기분 상했다가 화해했거든요 저는 근데 그 후로 쿨한척 그 아이돌 나오면 저도 그 아이돌 대수롭지않게 남친앞에서 칭찬하고 그랬는데 속으로는 신경쓰였어요.. 그러다 오늘 일이 터졌는데 남자친구랑 카페에 있다가 크리스마스 때 연극이나 콘서트, 뮤지컬 이런걸 보러가기로해서 같이 찾아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남친이 갑자기 콘서트 가보고싶다그러더니 가요대축제 응모 무료니까 응모 한번 해보겠다며 신나서 저에게 "ㅇㅇㅇ걸그룹 보러가게 한번 해볼까"이러더라구요.. 그래서 갑자기 기분이 시무룩해져서 제가 툴툴대면서 한번 해봐~이랬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안한대요 그래서 제가 계속 왜? 해봐~무료니까 라고했는데 남친이 눈치없이 "너도해봐 같이 해볼까?"라고 하네요..그래서 기분이 안좋아서 힘 빠진 표정으로 있었어요.. 남친이 갑자기 왜그러냐면서 물어봐서 자존심 때문에 말 못하고 그냥 아무것도 아니라고하다가 피곤해서 그랬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친이 "잘 놀다가 급변해서 말도 안해주고 답답해.. 실망스러워 니가"이러네요 그래서 걸그룹 질투난다고 할 수도 없고 우물쭈물 답답하게 굴다가 저도 서운하고 속상해서 눈물이 났어요 남친은 계속 어리둥절하고 그래서 어찌저찌 잘 화해했는데 남친은 기분좋은상태인데 저는 아직도 마음이 안좋아요 거울치료 한답시고 남자아이돌 대놓고 칭찬하거나 그래봤는데 그냥 웃거나 소용이 없는것 같아요. 저도 아이돌에 빠져서 굿즈사고 티셔츠사고 해버릴까요?
어렸을 때부터 연애를 스펙처럼 생각했었어요. 다음의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이력서 한 줄처럼 여겼어요. 상대가 항상 그닥 좋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다정하고 친절하게 하는 것은 자신있어서 그럭저럭 지내기는 잘 지냈어요. 연애 상황이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중을 위해 참는 경향도 있었어요… 그러다가 올랫동언 솔로 생활을 하고 최근에 소개팅을 여러 번 했는데 이성으로 안 느껴진다는 이유로 차이기 부지기수네요 ㅎㅎ 애초에 나도 상대가 이성으로 안 느껴지고 항상 설레지는 않았으니 똑같은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렇게 마음은 없어도 그래도 다음의 스텝을 밟아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애프터 신청도 하기도 해요 연애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처럼 느껴져요. 처음 보는 사람이든 친구들이든 동료들도 그닥 할 이야기 없으면 연애 이야기로 빠지는데 그때마다 할 말이 없어요 주변인들이 저를 좋게 보니 계속 소개를 시켜주는 거겠지만 실패율이 높네요 ㅋㅋ 그저 남들과의 대화에서 방어용 정도로, 그리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연애를 하고 있어야 할 거 같은 느낌이에요. 정말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는 어딘가 고장난 인간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그에 대한 자신감은 계속 떨어지네요 단순히 인연이 아니지 하고 넘기기에는 내가 그 사람이 그닥 맘에 든게 아니더라도 거절은 언제나 맘이 아프네요 내 생각이 어딘가 이상하고 남들은 가지지 않는 생각이 아님을 알기에 여기에 남겨봐요. 연애를 해야 할 거 같애 라고 하니 사람들은 연애가 재미있을려고 하는거지 라는 답을 하더라구요 그닥 재미없어도 그 상황과 관계를 어떻게든 견뎌내다보니 그 재미있는 연애가 정말로 나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요 그냥 다 어렵네요 ㅎㅎ 쉬운게 없는 삶이에요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