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이되면 친구들과 더 재미있게 좋은 환경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청소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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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uakkuk
·4년 전
나이 서른이되면 친구들과 더 재미있게 좋은 환경에서 놀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친구가 없네요 다들 어디로 가버린건지 내가 얼마나 잘못을한건지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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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신나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괜찮아요. 인생의 자연스러운 과정예요.
#서른
#대인관계
#인생의 과정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까페 상담사 신나라입니다. 마음속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사연 요약
서른이 되면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안정되어 친구들과 좀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해 속상함을 느끼고 계시네요.
원인 분석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기를 뽑으라면 친구들과 즐거웠던 학창시절이 아닐까 싶어요. 마카님 역시 그 시절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신 것 같아요. 다만, 그 시절 좀 더 많은 돈이 있었더라면 친구들과 할 수 있는 것들이 더욱 많지 않았을 까하는 아쉬움이 있었겠죠. 그래서 서른 즈음엔 여러 방면으로 삶에 여유가 있어 즐거운 일이 많을 거라 기대했지만 정작 친구들은 하나 둘 내 곁을 떠나가는 것 같아 공허함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는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감정예요. 왜냐하면 인간의 발달과정 중 겪는 자연스러운 감정이기 때문예요.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끊임없이 발달해나가는데요. 청소년기에는 부모로부터 점차 멀어지고 또래와는 상당히 밀접하게 지내며 독립을 준비하죠. 보통 사춘기라고 하죠? 이 시기에 또래관계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죠. 어쩌면 부모보다 친구가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친구들과 모든 것을 공유하며 정체성을 확립해나갑니다.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고 성인기가 되면 인생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아지죠. 그만큼 책임감도 커져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이 적어지고 결혼 및 출산을 준비하거나 직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죠. 청소년기에 친구들과 일상의 100을 공유했다면 성인기에는 30?정도를 공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로 인해 성인이 되어 친구들과 멀어졌다 느낄 수 있고 만나도 공허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친구보다 더 중요하고 지켜야 할 것들이 생기는 것이지요. 이를 서운하게 받아들이기보다도 인생에서 겪는 자연스러운 부분이라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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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CHIA34
· 4년 전
그냥 다들 어른이 되면 어른을 살아내느라 친구만날 시간도 많이 없고 하다보니 자연스례 멀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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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live
· 4년 전
그러게요 어째 나이가들수록 외롭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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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79
· 4년 전
글쓴이님이 잘못 살아서가 아니라 공통점이 부족하면 자연스레 멀어지는 것같아요 공통점이 있는 새로운 맞는 친구가 생기길 바래요 주변에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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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rsrs1
· 4년 전
치여살다보니 30대가 되면 힘을 빼는 시기가 되는거같아요. 저는 지금 사람관계에 애쓰지 않아서 어느때보다 안정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오는 연락 밝게 받아주고 바라는거 없이 대하니 마음이 평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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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xxc
· 4년 전
서른이 되면 우린 각자의 길을 걸어가더라구요. 마카님처럼 그 분들도 같은 감정이실거예요. 각자의 꿈을 찾거나. 각자의 일, 가치관 행복 가정을 쫒거나. 그 수많은 가치관들 중에 친구라는 관계의 존재가 작을 뿐.나이가 들면 각자 자신의 할 일을 찾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을 뿐이예요. 서로에게 끌리는 이유가 없듯이 멀어지는 이유또한 사실은 우리에게 큰 이유없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관계들이 대부분일지도 몰라요. 그 중에서 남을 사람들만이 남을 뿐. 나이가 드는 것 또한 당연하고. 평생 남은 사랑 친구가 없는 것 또한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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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xxc
· 4년 전
전 만약 30대가 된다면 친구라는 관계보단 내 스스로의 가치관 형성이나 자아실현 ,원래 가지고 행하던 일들. 가정에 충실하고 싶을 것 같네요. 친구와 여생을 함께 즐겁게 보내는 것 또한 즐겁겠지만. 서로의 가치관의 차이는 분명하니깐요 ~지금에야 나와 다른 길을 걸어가고 외롭기 때문에 멀어지는 사람들을 붙잡고 싶을 뿐이지만 사실은 나도 다른 사람이 되고 싶을지도 몰라요. 저는 지금의 30대가 딱 그럴 좋은 시기라고 보네요 ㅎㅎ 지금의 시기가 내가 나를 찾는 길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보면 지금의 복잡한 감정도 녹여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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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ra123
· 4년 전
공감되네요. 저또한 30대는 인간관계 금전적인 부분 등 안정적인 삶을 살줄 알았는데 공허함이 아쉬움이 너무 큰것같아요 상담사님 말씀을 보니 인간관계에 대한 저의 고민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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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Cloud1414
· 4년 전
저도 그래요...친구랑 같이 살때는 매일 같이 밥 먹고 같이 영화보고 운동하고 얘기하고 ...다른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했는대...졸업하고 직장잡고 이사하니 다들 보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동안 내가 이 친구들에게 들인 노력과 시간은 모두 어디로 가버린 걸까 느껴져서허탈하고 실망스러워요...가끔 연락이 너무 뜸하다 싶을 때는 미울때도 있지만...또 얼굴 보면 반갑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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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Cloud1414
· 4년 전
사람 마음이 맘대로 안되죠...ㅠㅜ 생각으로는 그럴 수 있다 / 가치관이 바뀐다 어쩐다 하고 넘어가쟈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