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제 모습까지 인정해 줘야 겠죠..?
밖에 나와서 보니 저는 좀 못난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상처받는걸 싫어하고
이기적인 것 같기도 하고요
편향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한계를 가지고 있는데 그걸 해결할 생각을 안하고요
괜찮다는 소릴 하도 많이 들어서
인큐베이터 속 아기 같아요
역설적이게도, 내가 성장하는 과정의 중요한 첫걸음은 나를 인정하는 거에서부터 시작해요. 여기서 나를 인정하는 것은 나의 장점뿐만 아니라 부족한 점도 포함하지요.
그리고 마카님이 말씀하신, “조금이라도 상처받는 걸 싫어하고, 이기적인 것 같고, 편향된 생각을 가지고 있고, 한계를 가지고 있는데 그걸 해결할 생각을 안하고...” 저도 그래요. 다 그래요.
우리는 누구나 상처받는 것을 싫어하죠. 당연히 조금이라도. 그리고 인간은 원래 이기적입니다. 편향된 생각도 다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이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지요. 저도 그렇고, 마카님도 그렇고, 다른 사람도 그렇구요.
차이는 그 다음부터 입니다.
나의 부족한 부분들(좋은 점들도 포함해서)을 솔직히 인정하고, 그리고 그 다음에 내가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는 것, 거기서부터 차이가 발생합니다.
나를 성찰하고 그래서 내가 되고 싶은 내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멀리 나아가지 않아도, 오늘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그것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해요.
인간의 삶이란 그런 자기성찰과 노력, 성장과 후퇴의 반복, 그러면서도 점차 성장해나가는 그런 과정이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