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12:00시 이후 집을 나가면 극도로 예민해요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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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동생이 12:00시 이후 집을 나가면 극도로 예민해요
동생은 어렸을 적 저와는 다르게 늘 케어가 필요한 타입이었습니다. 막둥이로 태어나 사랑은 많이 받았지만 제가 보기엔 과하게 감싸는 모습도 많아 보였습니다. 유아기엔 본인이 하고싶은거 가지고 싶은 것들을 금방 가지지 못하면 바닥에 누워 울기 일 수 였고, 본인이 심술이 나면 왼쪽으로 다 같이 걷다가도 오른쪽으로 가버리는 아기얐습니다. 그런데 그 버릇을 그때 제대로 못고친건지 커가면서도 그런 증상이 보일 때가 많았급니다. 그리고 4살터울에 동생은 어쩌다보니 저랑 비교를 당하며 살았습니다. 저는 무엇이든 열심히 노력을 하는 편이었고 못사는 집에서 음악을 전공하게 된 저를 지지해주시려는 부모님들은 늘 아낌없는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결과도 좋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들으며 예고직학과 대학진학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제 동생은 예고 진학에도 떨어지고 대학에도 떨어져 재수 중이었습니다. 동생은 제가 입시로 정신없을 때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씁니다. 혼자 잠에 드는 때도 있었고 혼자 밥을 먹어야하는 때도 있었고 저를 케어하느라 엄마은 늘 동생을 케어하지 못했다고 미안해하고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그리곤 늘 저에게 동생한테 미안해하고 고마워 해야한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초등학생이 되서는 동생은 왕따를 당하거나 돈을 뺏기는 일이 발생한 적도 있어 제가 담임선생임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던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중학생이 되었고 동생은 늘 기가 죽고 흔히 말하는 *** 친구들을 동경하는 모습을 간혹 비추었습다. 정말 이해가가 가지 않았는데, 그 생각은 고등학생이 되어도 변함이 없었던 것 같았어요.그리고는 20살이 되었죠.. 그러던 몇년전 핸드폰사기를 당했었습니다.현재 24살 입니다. + 토토? 라는 도박도 했었구요. 그 당시 동생은 드럼 입시를 준비하는 입시생이었는데, 동네 친구들을 잘못 사귄탓에 핸드폰 개통을 할때 본인 명의를 빌려주는 일을 여러번 하였고, 그 사기꾼들은 다 갚겠다고 매달 통신비를 성실히 내겠다고 해놓고 내지도 않았고, 제 동생은 바보같이 그 말들을 철썩같이 믿고 다 개통을 해주고 다녔었습니다. 다 말할 순 없지만 사기를 당하는 과정에서 저와 부모님 그리고 주위사람들과 경찰들까지 이해가 되지 않는 동생의 바보스러운 행동들이 있었습니다. 단편적인 예를 하나 말씀드리면,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했다고 분명 대리점 직원이 협박을 당했냐고 협박꾼이 없는 상황에서 질문을 해도 아니라고 했다는 동생의 말에 기가 막혔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동생은 집에서는 폭력적이게 행동을 했었고, 부모님한테 윽박을 지르는 둥 상관하지 말라는 둥 컨트롤이 안되는 친구였고 직계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 앞에서는 말 한마디 못하고 안하는 온순한 양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부모님이 2500만원 넘는 빚을 지게 되셨고 지금도 갚아나가는 중입니다. 그 일이 있은 후에 부모님은 동생을 한시라도 이곳에 같이 있으면 안될 것 처럼 군대에 지원하게 만들고, 동생은 그렇게 군대를 갔었습니다. 동생이 없는 집은 평화로웠고, 안정적이었으며, 매일 아버지에게 용돈을 달라고 하는 동생에 태도에 처음엔 월급도 매달 받고있고 본인이 빚을 갚지도 않으면서 뻔뻔하게 돈을 달라는 태도가 어이 없어서 부모님에게 크게 화도내고 애를 그렇게 키우면 안된다고 소리도 질러보고 울어보고 했지만 부모님은 그래도 자식이라면서 제 말은 귀기울여 듣지 않으셨고, 아버지도 남자들은 원래 철이 늦게든다면서 아빠가 알아서 할테니 전 신경쓰지 말라는 투로 이야기했었습니다. 저는 그 말에 너무 화가나고 부모님도 나이가 들어가시고 몸도이제 편치 않으시고 두분다 힘든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 속상했지만 제가 용돈을 주는 것도 아니니 할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트라우마가 너무 강하여서 저희 집은 핸드폰매장이라면 치를 떨고, 밤에 늦게까지 술먹고 돌아다니는 젊은 아이들을 보면 좋은 못한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휴가때 잠깐 나온 동생은 군대 가기전부터 늘 그랬듯이 밤마다 집을 나가고 새벽에 들어오거나 아침에 들어오는 행동을 했고 결국 휴가때 경찰관을 집에 들이는 사건도 벌여서 군대에서 전화까지 오게 만들었었습니다. 그당시 저는 동생이 집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온 신경이 쓰였는지 생전 없던 치질의 고통과 일주일 내내 인후염을 달고 있었고 동생이 군대에 들어가자마자 4-5일 만에 싸악 나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현재 저희는 동생이 제대하기 일주일전 옆동네로 이사를 했었고, 지금 동생은 코로나19로 한달 일찍 군에서 나왔고 3주 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 동생이 집에 온날 저는 너무 예민해져서 주위사람들을 만나기도 싫어지고 남자친구에게까지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동생이 옛동네 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12:00시 넘어서 집을 나갔습니다. 그냥 쏘카 빌려서 운전 시켜준다고 했다며 그걸 하러 나간다는 동생의 모습에 할말은 정말 많았지만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아니 무슨 말을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평소 동생은 본인이 지은 어이없는 죄로 부모님이 대신 빚을 지게 된 것에 대해 미안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애플워치를 사고싶다 돈을 벌게되면 적금이나 청약을 넣을 것이다 렌트카를 빌리고 싶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제가 부모님이 너 대신 지고 있는 빚을 갚을 생각을 하는게 정상적인거 아니냐는 말에는 별다른 말을 하지않고 그거는 본인이 버는 돈의 가장 마지막 지출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태도에 진짜 속이 뒤집어졌습니다. 내 동생이지만 정말 왜 이러는 걸까요? 그냥 단순히 철이 없는 건 아닌 것 같고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대체 그럼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실제로 저는 동생이 밤늦게 집을 나간다거나 옛동내 동생 친구들이랑 연락하는 모습을 보면 심장이 굉장히 빨리뛰고 사고가 멈추고 많이 불안합니다. 또 다시 무슨 큰일이 벌어질까봐 너무 불안하고 힘이듭니다. 동생이라는 존재가 집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이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을 잡고 살아야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힘들다의욕없음불안해트라우마답답해우울두통불안불면무서워스트레스스트레스받아무기력해우울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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