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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던 사촌동생이 자살해서 그런지 자꾸 우울증 심한사람이 눈에 밟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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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아끼던 사촌동생이 오랜기간 우울증을 앓다가 4년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요. 너무 아팠어요. 특히 저는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이라 가족을 못지켜냈다는 것에, 그 때 당시에 저도 제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자책감이 있어요. 머리로는 놓아주려는데 어쩔 수 없는 듯한 쉽지 않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안면식도 없는 사람인데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있거나 자살위험이 있으면 정말 일상생활에 영향줄만큼 그 사람이 걱정돼요. 혹여나 제 관심이 부담이될까 애타는 마음으로 오매불망 그 사람 연락만 기다리는데.. 사촌동생의 죽음이라는 제 트라우마로 그 사람의 회복을 망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많은 생각이 듭니다. 괴로워요.
힘들다속상해자살불안해트라우마답답해우울걱정돼괴로워불안무기력해슬퍼무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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