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sen·4년 전
외롭다.... 그냥 누굴 만나도 지겹기만 하고, 일상의 소중함 그런거 하나도 잘 모르겠다. 대화를 해도 감정 이입이 안 된다.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나도 왜 이런지 모르겠다. 나만 이상한 것 같다. 눈 감으면 내가 떨어지거나 차에 치여 죽는 상상을 하곤 한다. 모든 게 다 필요없다. 살면서 지나온 모든 순간들이 그립고 현재는 불안하며 미래는 쳐다보기도 싫다. 밥도 안 먹고 배고프면 이상한 과자나 음료들로 배를 채운다. 배아픔의 연속이다. 밤엔 스스로가 잘 이겨낸다고 합리화 하지만 속은 누군가한테 기대고싶다. 기댈 곳이 없다. 속은 매스껍고 마음은 불안하며 마치 세상으로부터 나만 왕따 당한 것 같다. 이런 날들이 3~4년동안 계속 이어지는 중이고, 내 주변은 그 누구도 날 안아주지 않는다. 아는 사람 말고 길 가는 모르는 사람이 안아주면 좋겠다. 끝없는 불안,분노,짜증,억울,우울이 반복된다. 이젠 다 마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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