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데 더더욱이 혼자가 되고싶다. 잠자기도 싫고 출근하기도 싫다. 사람을 안 만나고 싶고 아무도 상대하고 싶지 않다. 그냥 다 지치고 질려. 인간관계도 너무 큰 회의감이 들고 그렇게 맑고 다채롭던 감정이 메말라서 증발한 느낌이야.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데 할 일을 마냥 놓고있을 수도 없고. 억지로라도 해야하는거 알지만 이대로면 정말 속이 곪아버릴 것 같아. 일상을 보내다가 느닷없이 속에서 울컥하는 뭔가가 올라와. 가슴에 돌덩이가 박혀있는 것처럼 답답하고 울음이 날거 같아. 자꾸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와서 미치겠다. 자야하는데...
니체의 영원회귀라는 사후세계 사상이 맞다면 저의 고통스러운 인생도 똑같이 반복되는 건가요?
죽음이 끝이라면 빨리 죽었으면 하고요 니체의 영원희귀처럼 인생이 반복되는 사후세계는 없겠죠? ㅠㅠ
묘하게 따라하는 지인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신경을 안 쓸래도 주변에서 기웃거리다가 비슷하게 따라하니까 더 못참겠어요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행복이 무섭다 조금 나아진 내 목으로 느껴보는 내 힘없는 다리가 어색하다 말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모른다 말을 해야 하는 이유는 더이상 같은 일로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다 그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 같은거겠지 근데 난 그 희망이 없다 그래서 말을 못한다 그래서 아무말도 안한다 계속 욕한다 그 사람이 싫다 괴롭다 죽여버리고 싶다 하지만 아무말도 못한다 그 사람처럼 되기 싫어서.
아니 직장도 요즘 정규직 안 뽑으려고 파견계약직을 쓰는 추세로 가는 것 같은데 그럼 1-2년 다니고 그만둘 수 있는 정규직이 나은 거야? 아님 아웃소싱으로 1-2년 다니면 그만둘 수 밖에 없는 파견계약직이 나은 거야? 이러면 직장다니겠다고 취준하는 게 의미없는 거 아니야?
저를 믿어주고 아껴준 누군가에게 미움받을까 봐 무섭고 실***까 봐 무서워요 아까도 제가 말실수해서 그사람이 좀 기분 나쁜 것 같았는데 그것도 계속 신경쓰이고 무서워요 물론 그사람이 뒤끝있고 그러진 않은데 그게 계속 신경쓰이고 미안하고 불안하고 숨막히고 그래요 요즘 더 부쩍 외롭고 힘든 거 같아요 제 마음을 진지하게 나눌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무 거리낌 없이 무엇도 눈치*** 않고 살고 싶어요 숨막히고 답답해요
나는 왜 이렇게 사람 간에 작은 트러블만 생기는 거 같아도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불안하고 무섭지..ㄷㄷ
팔 안쪽? 을 그었는데 피가 훅 올라오더니 팔이 저려서 잠을 못자겠음 ㅡㅡ 이거 왜 이러는거죠;ㅠ
나를 돌아보게 해주는 대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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