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요즘 인생이 너무 무기력하고
내가 해야하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살아가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막 우울하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감정이 없다고 해야하나?
몇일 전까지는 너무 우울해서 울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모든 거에 무감각해졌어요
진짜 어느정도냐면 지금 갑자기 창문으로 뛰어내려도 괜찮다고 싶을 정도로 사는게 허무해요
약간 뭐 그리거나 만들었을 때 완성했다 싶으면 아~그만해야지~ 하고 손 놓아버리잖아요 그런느낌으로 아 그만 살아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애들한테도 조금 진지하게 나 조만간 뒤질 것 같다라고 하는데 다 장난으로 듣더라구요..
뭔가 살아온 일이 다 허망하고 거짓말 같다고 해야하나
굳이 숨을 쉴 필요를 못느껴요
그렇다고 내가 막 우울한게 아니고 그냥 무기력 해요
이상해 처음 느끼는 기분이기도 하고
이제 뭐가 새로운게 생겨도 기쁘지도 놀랍지도 않고
그냥 그래 누가봐도 슬픈 일인데 눈물도 안나고
누가 봐도 웃긴건데 주변따라 억지웃음 짓고 있어요
친구들한테 대충 설명했는데 자기들도 다 죽고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네요
근데 뭔가 그거랑 좀 달라 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죽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근데ㅔ 그냥 귀찮으니까 누워있는 느낌이였는데 새벽마다 이제 자해를 해요
너무 죽고싶어요 사는게 허무하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