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생각은 없지만 이게 우울증일까요
결혼한지 1년 3개월된 신혼부부이자
아기낳은지 9개월된 아기엄마입니다.
요즘은 아니고 한 4~5개월 된거같아요
남편에게 서운함을 떠나 마음이 힘들어요
결혼 전, 아기 가졌을 때,
남편과 저는 각자일+동업(디저트가게)를
병행하면서도 서로 많이 위해줬습니다.
남편은 자기도 힘들텐데 매번 "내가 할게"라는
말을 하였던 사람이고 배려심이 많았어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둘이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남편이 자주 장난으로 "너 나아니였으면 누가데려갔겠어~"말을 자주하였는데
전에는 저도 장난으로 받아쳤었던 말인데
제가 아이낳고 신체가 변해서
저런말들이 상처가 되더라구요.
계속 듣다보니 자존감이 점점 바닥을 쳤고
얼마전 아파트 고층으로 이사를 가게되었는데
간혹 여기서 떨어지면 아플까?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아기낳고 서로 일도하면서 많이 달라진모습과
행동, 표정, 스킨쉽 들도 문제입니다.
남편 행동, 표정 하나 말투까지 다 신경쓰여요
티안나게 제가 눈치는 본다 랄까요?
남편에게 한번 마음에 문이 서서히 닫히려고하니
남편이 스킨쉽을 하려고해도 수치심까지들어요..
기분이 더러울때도 있습니다.
너무 일들이 많아 다 적진 못하지만
실질적으로 결혼전에 저에겐 할머니뿐이였는데
할머니 돌아가시면 지금 남편이 저에겐 전부인데
그런 전부인 사람에게 저는 여자가 아닌거 같다
라는 느낌도 들고 내가 힘들때 위로받지못할
사람인것 같다 라는 생각도 요새는 종종 듭니다..
남편 성격이 이상하진않아요
그냥 전에 너무 잘해줬던 탓에
현재가 서운한건지
모든게 복합적으로 겹친거 같아요
저도 지금 제 정신건강상태가 좋은것 같지않아
코로나 우울증, 우울증 자가진단도 찾아봅니다..
이유없이 눈물이 나기도하고
즐겁지가 않아요
글을 쓰는데도 전체적으로 정리도안되고
집중이 되지않아
두서없이 막 적은거같네요
그냥 지금 제 상태인것 같아요
정리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