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라하면 같은 생각과 감정을 교류하는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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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공감이라하면 같은 생각과 감정을 교류하는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이해하고 감싸주려는 마음을 전하는게 중요하지 무조건 상대방과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더라고요. 사람마다 감정선도 다르고 가치관,성격이 다 다르니까 당연한거겠죠?? 예전에 어떤 친구의 하소연을 들어주는데 그 친구의 생각이 이해가 안갈때가 많아서 내가 공감을 잘 못하나? 이해력이 떨어지나? 싶었는데 그냥 저와 많이 다른 사람이더라고요. 내 생각도 충분히 그럴 수 있고 , 걔 생각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거예요. 근데 머리로는 이해가 안가도 마음은 이해갈때가 많아요.그래서 무조건 그 친구의 생각을 이해하려하기 보다는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다보면 대화가 더 편해지는것 같아요.. 밤에 문득 과거 기억이 떠올라서 한번 생각 정리 좀 해봤습니다 ㅎ
왜공감을원하나동일시왜공감을할수없는가공감차이감정이입공감이어려운이유동일시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25개, 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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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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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공감과 감정이입, 동일시
#공감이 #어려운이유 #감정이입 #동일시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같은 생각과 감정을 교류하는 것이 공감이 아니라 말씀해주셨어요. 마카님께서 멋진 통찰을 해 주셨네요. 맞습니다. 같은 생각과 감정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공감(sympathy)이라기 보다는 감정이입(empathy)이고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저도 탑승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단어 선택이 적절치 못해서 다시 작성하였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감정이입은 내가 마치 그 사람인 것 처럼 감정을 느끼는 것입니다. 같은 사람인 것 같이 느끼는 것이죠. 어떤 분들은 자신이 너무 공감능력이 뛰어나서, 사람들과 대화하면 힘들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공감능력이 아니라 감정이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공감은 내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내가 그 사람이라면? 이라는 가정 하에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나라는 개체의 생각이 있지만 그것이 동일하다는 느낌을 갖지는 않습니다. 같은 느낌이라기 보다는 조금 떨어진 상태에서 그의 심정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의 공감능력은 심리상담사들이 훈련하는 능력이고 치유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그에 반해 감정이입, 동일시는 나와 그 사람이 같은 감정인 것 처럼 느끼는 것인데, 마치 공감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실제로 상대방이 느끼는 것 보다 자신의 감정에 더 이입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 자신과 상대방의 감정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감정이입은 연인관계나 친구관계에서도 일어나는데, 특히 동정심 '불쌍해, 너무 안됐어' 하는 느낌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불쌍한 자기 자신에 대한 연민이 나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느끼고 마치 상대방에게 그것이 있는 것 마냥 느끼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공격자와 동일시라 하여, 폭력을 일으키는 상대방에게 동정심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인간관계에서 감정이입은 건강하지 못한 관계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에게 너무 집착하거나 의지할 수 있고, 상대방으로부터 착취를 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기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을 지키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느낌, 생각이 확고하고 인간에 대한 애정이나 자비심이 있는 공감능력이 있는 사람이 타인과 그리고 더 나아가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정이입이 자주 일어나는 사람은 어린 시절 여러 이유로-가정불화나, 우울증, 생계곤란으로 일에 -아이를 돌보지 못할 만큼 너무 바쁜 엄마- 엄마(또는 주 양육자)에게 섬세하게 감정을 공감받지 못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이 명확하지 않아서 즉, 자아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에게 쉽게 휘둘리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심리상담에서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상담에서의 상담사를 통해 섬세한 관심을 받고 공감을 받으면 공감을 통해 자신의 느낌, 생각을 확고하게 하게 되고 자신의 느낌을 존중하게 됩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아의 경계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이럴 때 상담은 엄마가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재양육이 될 수 있습니다. 상담이 오래 진행되면서 상담사의 공감능력을 내담자가 물려받게 됩니다.
마카님께서 좋은 이야기를 해 주셔서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라 여러가지 이야기도 덧붙여 보았습니다. 장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oveta
2년 전
당연한 얘긴데 공감을 동감이라고 착각하고 바라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심지어 같은 경험까지 바라고
roveta
2년 전
솔직히 들어주는것만 해도 엄청 고마운거라고 생각해요.
sola54
2년 전
와우. 전문가님 설명 들으니 이제껏 오랜 시절부터 제가 느꼈던 말로 설명할 수 없었던 감정이 "동일시"라는 거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원글 쓰신 분께도 장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lemonday
2년 전
상담사님 말씀이 와닿네요ㅠ
ganun
2년 전
저도 동일시가 공감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나는 그런 일이 없고 상대방만 그런 일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야겠어요
youn1919
2년 전
명확한 설명 감사합니다 심정을 헤아리는 것이 생각과 느낌이 일치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진심은 결국 상대방어게도 전해지는 것 같고요
gabegi
2년 전
와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