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과 고통은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건 세상의 어떤 존재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자유
dae344
2년 전
슬픔과 고통은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건 세상의 어떤 존재도 해 낼 수 없다. 그저 마음 한편에 조용히 묻어두어 애써 모른 척 살아가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다 마음의 공간이 모두 차 더 이상 슬픔과 고통을 묻어둘 수 없게 되면, 병에 걸려 죽는다. 지독한 한을 남긴 채 죽는다. 그러기를 여러 번. 그렇게 죽고, 다시 태어나 병에 걸려 살다 죽고, 그게 세상에 태어난 이유의 전부다. 고통받아 죽는 것. 삶에 의미 따위가 존재할 리 없다. 다들 그렇게 살다 죽는다.
자기돌봄자기돌봄자기돌봄자기돌봄자기돌봄자기돌봄자기돌봄자기돌봄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8개, 댓글 1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슬픔과 고통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것은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다.
#자기돌봄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저도 한 때 너무 어둡다 못해서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었던 한 사람이었기에 마카님의 글에 오지랖을 부리기 위해 답변을 드려봅니다. 상담사는 남의 인생에 개입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오지랖이 전공입니다. 마카님께 불쾌한 글이 되지는 않을테니 한 번만 읽어주세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세상은 어떤 곳인가요? 아무에게도 위로받을 수 없었나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나요? 상처는 항상 묻어둘 수 밖에 없었나요? 마카님의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모두 상처를 묻어두다가 공간이 없어서 병에 걸려서 한을 남기다 죽던가요? 마카님이 사는 세상에서는 모든 사람이 정말로 그렇던가요? 정말 고작 이려려고 이 힘겨운 세상을 꾸역꾸역 살아가는 걸까요? 당시에 저는 30세가 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세상은 등쳐먹는 사람으로 가득하고, 상처가 가득한 곳이며, 모두가 다 그것을 숨기고 살 것이다. 웃고있지만 모두 가식이고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살며, 착해보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한꺼풀 벗겨보면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세상은 아무도 믿을 수 없으며, 모든 친절한 사람은 그 뒤에 이용해 먹으려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심리상담사도 믿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렇게 어둡고 더러운 건 나도 마찬가지다. 나는 이 세상을 29년이나 살아서 다 안다. ' '이렇게 나약한 나는 세상에 살아 있을 필요가 없고 나는 죽어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답이 없다. ' 이렇게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남들 부러워하는 직장 다니며, 열심히 살아도 꿈도 없고, 낭만도 없었어요. 인생의 1막의 끝에서 저는 발버둥을 치고 있었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돈을 다쓰고도 이 답없는 내가 해결되지 않으면 죽어버리자. 이런 심정이었습니다. 마인드 카페에 가끔 저의 이야기를 남겼기 때문에 자세히 남기지는 않겠지만 그 이후부터 5년간은 아주 마음 고생을 많이 헀고, 상담도 오래 받고, 스승을 만났고 스승밑에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 자신을 찾아나가는 공부도 했습니다. 인생의 1막의 끝에서 나 같은 놈이 왜 아직도 숨이 붙어있는지 삶의 의미를 찾아보려 애를 썼지만, 인생의 2막이 올랐을 때에는 그런 것은 이제 필요없었습니다. 나는 내가 흥겹게 즐겁게 살기 위해서 산다 그것이 내가 살아있는 이유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인생의 2막이 올랐습니다. 인생의 2막에서 세상을 바라볼땐 내가 살아왔던 삶이 전부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세상에는 다른 면들이 있었습니다. 세상은 어둡기만 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밝기만 하지도 않고, 세상 사람들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으며, 모든 것이 나름의 균형을 맞추고 있고 그 모습 자체로 온전한 모습이었습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현상에는 모두 이유가 있었고 모든 것에는 원인과 결과가 명확했습니다. 심리학속에서 나를 찾았을때 깨달았던 사실은 내가 어두운 가정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세상이 모두 어둡다고 생각하고만 살았지만 그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마음이 상처입었던 힘들었던 과거의 기준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인생의 2막에서 저는 10살입니다. 10년 밖에 살지 않았지만, 세상에는 무수한 사람들과 무수한 방법의 삶들이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독특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지만 그 사람의 삶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바른생활로 성공해서 잘 살아나가는 삶을 살지만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돈이든 무엇이든 욕망 속에 절어 있는 삶을 사는 사람의 삶은 대부분 지옥이었습니다. 최근 유튜브에서 유명한 '머니게임' 딱 그 삶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마카님이 바라보는 세상이 마카님의 전부가 아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것 자체가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럼에도 모든 생명은 행복할 권리가 있으며, 그 고통을 뛰어넘을 행복의 권리를 누리는 사람들은 차고 넘칩니다. 그리고 가장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이야기는 마카님이 고통을 스스로 짊어지고 묻어두고 사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마카님이 원하는 만큼, 다른 사람이 마카님의 짐을 대신 짊어질 수는 없어도, 치유해줄 수는 없어도 내가 도움을 청해서 손을 내밀면 닿는 곳에 내 짐을 덜어줄 수 있는 존재들이 가득하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도록 깨끗한 거울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저의 경험이고 저의 많은 내담자분들의 경험입니다. 저와 그들이 모두 딛고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도움을 청했기 때문이고, 손을 잡아주는 존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고개를 들어서 세상을 바로 보십시오. 사람들의 대부분은 세상살이에 대부분 힘들어하지만 그렇다고 다들 마카님 처럼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지려 하지는 않습니다. 인간은 분명 고독하고 고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나만큼 내 인생을 경험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카님이 말씀하셨던 것 처럼 세상 어느 누구도 내 아픔을 완전히 치유해줄 수 없습니다. 나만큼 내 인생을 경험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알아야, 치유해주지...모르니까 못해준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나만이 내 아픈 마음을 치유 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하나입니다. 고개를 들어서 나를 바로 보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오랜 전통의 수도자, 수도승들이 해왔던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빌려온 것이 현대 심리학에서 '알아차림' '깨어있음'입니다. 수시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고 깨어있어야 합니다. 이 방법이 유일합니다만 처음에는 도와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왜곡되게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도와줄 전문가들이 필요합니다. 심리상담전문가들은 사람의 마음을 왜곡되게 해석하지 않도록 훈련하는 사람들입니다. 꼭 심리상담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바른 목적을 가진 종교의 힘을 빌려도 좋고, 오래 자신을 수련한 사람도 좋습니다. 도움을 꼭 받아보세요. 자기 자신이 얼마나 온전한 존재인지 있는 그대로 온전한 존재인지 얼마나 자유로운 존재인지 알아가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오지랖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