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더이상 살고싶지 않다고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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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2년 전
힘들 때 더이상 살고싶지 않다고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자존감이 되게 낮아요. 스스로 장점이 없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생각할 때 막막하기만 해요.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게 인생이라지만 길다면 60년을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데 그 시간을 열심히 살아낼 자신이 없어요.. 그리고 그런 막막함이 너무 힘들게 다가올 때는 아 그냥 그만 살고 싶다 또는 빨리 늙어서 할머니 돼서 죽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해요. 근데 그냥 생각만 해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운 적은 없어요. 다른 사람들도 많이 힘들 때 다들 이런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요. 이게 일반적인 생각인지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자존감을 높이고 나태함을 버리고 열정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데 상담이 도움이 될까요? 그냥 제 스스로 변화를 꾀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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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자존감을 높이는 법
#자존감에 #얽메이지않는것부터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막막하셨네요. 열심히 살아낼 자신도 없는 상태네요. 이런 게 일반적인지 궁금하셨네요. 일반적인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거예요. 다른 사람이 똑같이 힘들다 한다 하더라도 마카님의 삶의 힘겨움, 버거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장점이 없어서 마카님이 삶을 살아나가는데 막막하다는 것은 어찌보면 장점을 만들면서 이 삶을 굉장히 즐겁고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뜻이라고 생각해요. 마카님에게 이런 마음이 있다는 사실 조차도 장점이 될 수 있다면 믿겨지시나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자존감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자존감은 어떤 행위로 높여질 수 없습니다. 장점이 생긴다고 자존감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에요 언제부터인가 자존감이라는 매스컴에서도 단어가 자주 쓰이기 시작했는데 자존감이라는 개념 자체는 학자들이 만든 척도에 불과합니다. 자존감을 쉽게 말한다면 ' 자신이 어떤 상태에 놓이든 자신을 얼마나 존중하고 좋아하는 가?' 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나는 제법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여기는 척도예요. 이럴 때 괜찮은 사람이라는 기준에는 장점 단점이 있고 없고의 기준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내가 장점이 생겨나고 단점이 사라졌기 때문에 나를 괜찮은 사람 취급하고 장점이 사라지고 단점이 생겨났기 때문에 나를 괜찮은 사람이 아니라고 취급한다면 그건 솜사탕같은 자존감입니다.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자존감이라는 거예요. 이런 관점에서 장점을 늘려서 자존감을 높인다는 건, 모래위에 성을 짓는 것입니다. 반드시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전략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냥 좋아해주면 그게 자존감이 높은겁니다. 나는 얼마든지 장점이 생길 수도 있고 단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나는 얼마든지 가지고 있던 장점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내가 조건없이 나를 좋고 괜찮은 사람으로 여기면, 그게 전부입니다. 말은 쉽죠. 사실은 쉽지 않아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게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하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으로부터 '너는 태어난 것만으로도 축복받을 아이고, 사랑받을만한 아이야' 라는 부모님의 말, 부모님의 양육태도 아래서 이런 메시지를 듣고 자란 사람들은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에 어떤 조건들을 달지 않습니다. 맞습니다. 이렇게 자란 사람은 어른이 되어도 기본적으로 자존감이 높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잘하든 못하든 성공하든 실패하든, 스스로는 가치있는 존재이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좋아하고 소중하게 여깁니다. 알게 모르게 많은 부모님들은 자녀를 양육할 때, 조건적으로 사랑을 줍니다. 착하고 얌전하고, 말 잘들으면, 공부 잘 하면 등등 그렇게 자란 다수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어 살면서 사랑을 갈구하게 됩니다. 당연히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모를겁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 비추어보았을 때 장점이 있고 없고, 누군가의 칭찬이 있고 없고에 나의 가치가 정해진다면, 그 사람은 결국 조건지어진 사랑에 길들여진 사람이고 이런 사람이 바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자존감을 높이는 것에서 가장 첫번째 방법은 자존감에 얽메이지 않는 것입니다. 마카님이 자존감이 높고 낮고는 실제 존재하는 수치가 없기 때문에 마카님이 스스로 자존감이 낮다고 자신을 싫어한다면, 결코 자존감을 높일 수 없을 겁니다. 마카님께서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열정적으로 사는 삶은 언젠가 열정이 언젠가는 고갈이 될겁니다. 어떤 성공을 이루었을 때, 다른 사람의 인정은 아주 잠깐이고 마카님은 다른 인정을 위해서 또 다시 여러시간동안 노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열정적이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마카님이 즐거운 일을 찾는 것입니다. 본인이 행복하고 일 그자체로 즐거운 것은 노력이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공부할 때 밤을 세지 못하지만, 게임하라고 하면 밤을 셀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노력은 지치고 끝이나지만 즐거움은 끝이 없고 잘 지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가 나를 좋아해주고 나를 사랑해주는 것에 개의치 않는 사람은 자신의 자아실현을 이루기 위해 몰입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의 내면은 자신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사랑을 크게 개의치는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될 수 있는가? 라고 하신다면 정말로 좋아하는 일에 푹빠진다면 가능할겁니다. 만일 이것이 어렵다면 다른 방법으로 자기를 무조건 좋아하는 겁니다. 자기를 조건없이 좋아하고 괜찮은 사람으로 여기게 된다면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을 거예요. 그럴 땐 상담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마카님이 이렇게 미래를 잘 살아나갈 자신없게 살게 된 것에는 이유가 있을겁니다.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좋아하지 않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겁니다. 어떤 과정에서 이렇게 잘 살아나갈 자신이 없게 되었는지 나는 과연 궁극적으로 무엇을 원하는 건지? 내가 즐겁게 여기는 것은 무엇이고, 왜 그것을 즐겁게 여기는지 즐겁게 여기는 요소가 무엇인지?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아무도 질문해주지않았던 것을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될겁니다.
상담에서는 이것을 자기이해의 과정이라고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 없이 살아가는 것은 목적지 없이 안개 속을 달리는 자동차와 같습니다. 연료는 언젠가 바닥이 날테고, 주유소는 어디인지 모를 것이며 이 차는 대체 왜 달리고 있고, 어디까지 가야 하는 건지? 거기에는 내가 원하는 것이 있는지? 그 과정에서 자신이 원래는 굉장히 가치있는 귀한 존재이지만, 어떤 이유들로 그런 느낌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 질문해보고 상담선생님과 찾아나가는 과정을 경험해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lessgirit
2년 전
일반적으로 많이 힘들때 그러기도 하죠. 자존감을 높이는건 주변환경도 중요하고, 스스로의 변화는 좀... 힘들어요. 이것저것 해보면서 자존감이 떨어진 이유를 알아내고 그부분을 강화하는방법이 좋지요. 저같은 경우는 몸이 작고 약해서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서 자존감이 바닥을 쳤는데, 주변환경을 완전히 뒤바꿔버리고 사람들 사이에 강제로 부때끼면서 좋은사람들을 만나 여러 인생을 들어보고 별것아닌일들로 잘한다고 추켜세워짐으로 자신감을 얻고 운동으로 몸을 키워 자존감을 되찾았어요. 주변 친구들에게서도 정말 많이 바뀌었다는 말도 듣고요. 솔직히 칭찬이 자존감얻는데는 가장 좋은것같아요.
lemonday
2년 전
상담사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네요. 저는 사람은 각자가 다 다르고 장점은 누구나 갖고있는데 처음엔 작아서 스스로 깨닫기 힘들뿐 점점 키워나가는거라 생각해요. 내가 원하는 모습이 있는데 지금의 내가 그 모습이 아니라서 실망할게 아니라 그 모습을 닮아가기 위해 이것저것 해보는거예요. 비행기가 하늘을 날 때에도 지면에서 갑자기 날아오르는게 아니라 활주로에서 한참을 바퀴로 달리다가 서서히 날아오르듯 열정도 뭔가를 향해 조금씩 걷다보면 어느새 샘솟을거예요.
jgdsd
2년 전
😭
lightshine1004
2년 전
@!46523e3323365942bed 이 글을 올리신 사연자 분도, 이 글에 정성스럽게 답변해 주신 모든 분들의 글을 보면서 저도 격려를 받고 갑니다!! 삶이 고되고 힘들지라도 '긍정'을 잃지 마셨으면해요!!~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