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신 8개월차 26살 임산부 에요
고민 끝에 여기라도 끄적여봐요 ,,
너무 답답하고 맨날 울기만 하고 틈만나면 자꾸 부정적 생각에 ,, 원래 어릴적부터 친구도 없고 초등학교때도 왕따만 수도없이 당하고 중학교때도 그랬었고 그나마 고등학교때 조금 엇나가서 친구도 생기고 했지만 졸업하니 또 옆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게 진짜 인간관계에 문제가 큰가보다 싶기도 하고 그냥 성인되고 스트레스며 이런건 다 옷사고 소비하는데 지금껏 모아논 돈도 없고 스트레스를 왜 옷 사는데에 쓰게되는지도 모르겠구요 다른걸로 풀어보려해도 풀리지가 않고 곧 애기가 나올텐데 돈도 아끼고 마음 정리도 다 잡고 해야할텐데 엄마가 될 자격도 없어보이고 별것도 아닌것에 맨날 남편한테 ***만 하고 갑자기 애기 갖기전 다들 저를 옷 잘입고 이쁘다고 바라봐주던 그 사진들 보다가 현실을 보니 이렇게 못생기고 못나졌나 싶기도 하고 뭔가 저도 모르게 제가 망가져가는거 같은데 이런 제가 부모가 될 자격이 과연 있을지 어릴적 자살하고 싶단 수많은 생각도 했고 우울증도 너무 심하게 알았던 저는 다 완치한 줄 알았지만 아니었나봐요 이런 저를 책임지게 만든 남편한테도 미안하고 임신만 안했으면 남편은 더 이쁘고 능력있는 여자랑 결혼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금도 애기 한테 미안하고 저 도대체 어떻해야될까요 무너져가는거 같아요 맨날 울기나 하고 6년동안 옷만 알아서 지금도 옷가게에서 일하는데 무슨 일만 나가면 준비 시작한것처럼 나를 숨기려 웃으면서 음 렇지 않은척 하고 퇴근하면 너무 힘들어요 진 빠지고 그런 제가 저는 너무 한심하네요 지나가다 보면 친구들이랑 사진도 찍고 웃으면서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지금 이 직장에서도 저랑 다 친했는데 왜 다 저랑 멀어진걸까요 확실히 저한테 문제가 큰거겠죠 살아갈 이유를 못찾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