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제일 크게 아프고 나니까 별 감정들이 없어졌어요. 정신과 가서도 자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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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년 전
오히려 제일 크게 아프고 나니까 별 감정들이 없어졌어요. 정신과 가서도 자기 감정이 뭔지 잘 인지를 못해서 나중에서야 깨닫는다 말씀은 드렸는데. 기분이 참 모르겠어요. 너무 멀쩡한 사람처럼 지내다가도 특정 상황만 오면 다시 그 감정이 들어요. 그동안 힘들었던 것보다 훨씬 더 가장 힘든 그런 아픔인데 이렇게 살아가면 된다는 생각도 안된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일도 점점 사라져요.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고, 의미도 행복도 못 느끼면 그냥 아무것도 안 하는 채로 시체마냥 사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진짜 힘들면 슬프지가 않고 지치네요 그냥. 강한 사람이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 외로움을 더이상 버틸 수가 없네요 저는. 저는 이제 끝이에요. 더 이상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은 욕심도 없어요. 이게 끝이에요.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21개,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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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님을 특정 상황이 주는 감정, 트라우마가 힘들게 하네요
#무기력#희망없음#특정상화#감정
안녕하세요..강한 감정과 무기력, 우울 감정으로 힘들게 지내온 님에게 잘 견뎠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감정이 순간 순간 느껴지지 않고 특정 상황이 되면 강하게 감정이 느껴지고, 이로 인해서 무기력해지고 희망도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도 열심히 살아온 모습도 이제는 점점 무기력으로 변하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기력은 삶의 많은 부분들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님은 저는 알 수 없지만 특정 상황으로 인해서 트라우마를 겪지 않았나 싶습니다. 트라우마라는 것은 개인이 겪는 상황 중에서 가장 힘들고 아프고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는 마음의 깊은 상처이고, 너무 힘들어서 기억에서 없애 버리고 싶기도 한 일들 입니다. 제 상담 경험에서는 이런 트라우마로 인해서 감정을 없애고자 트라우마를 발생시킨 상황을 해리시키는 상황도 경험한 바 있습니다. 사람은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에서 회피하고자 기억을 지우는 일은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방어로 생존하기 위해서 기억을 없애는 대신에 다른 증상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 증상들은 불안과 두려움, 무기력 등을 만들어 냅니다. 자신의 트라우마를 어떻게 다루는 가는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일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먼저 자신이 겪은 힘든 트라우마를 일으킨 상황에 대하여 다른 사람과 진지하게 이야기 하기를 권합니다. 이야기를 하는 것 만으로도 때로는 트라우마가 힘든 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겪는 일이라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기도 합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우리에게 닥쳐온 상황을 수용하는 가와 그렇지 않은 가는 다른 운명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고민을 말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큰 용기입니다. 전문가와 일반인의 다른 점은 다양한 감정을 다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담은 용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말하기 힘든 상황과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신에게는 용기이기 때문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리 모두에게는 원하지 않는 힘든 일들이 발생합니다. 물론 기쁜 일들도 생기지요. 그렇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가 바라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은 사건들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건들은 우리가 원하지 않고 감당하기도 힘든 감정을 발생하게 합니다. 그런 상황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고 우리를 당황하게 만듭니다. 그럼에도 나만 그런 어려운 상황과 감정을 겪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감정도 용기를 내서 말할 수 있고 개방한다면, 문제와 감정은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자주 경험합니다.
상담은 내담자의 상황을 마술적인 상황으로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견딜만한 상황으로 현재의 내담자를 보다 건강하고 강하게 만들어서 상황을 통제하고 이해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사연을 적은 용기를 가지고 전문가를 만난다면 어떤 상황이라도 내담자가 감당할 만한 일들이라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korea77
2년 전
그동안 힘들었던 것보다 더 힘들고 삶의 의욕도 없어졌다니 정말 유감이네요. 님이 빨리 즐거워져야 할 텐데요. 기운 내세요.
saltrabbit
2년 전
저도 제 감정을 잘 몰랐거든요? 그거 원인을 살펴보니 너무 감정표현을 참고 표현을 안해서 그런거더라구요. 그냥 아무말이나하고 아무행동이나 하면 그게 다 자기꺼더라구요. 그리고요 얼마든지 나중에 시작할 수 있으니까 늦지않을테니까 지금은 자신을 위해 좀 쉬었으면 좋겠어요^^
pqpqzz1
2년 전
저도 잘 모르지만,,응원차 댓글 달아요 자기감정에 대해서 말로 꺼내보면 어떨까요? 가까운 사람에게도 말하기 어렵다면 스스로에게 묻고 답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도 생각으로만 하다보면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더 빠른속도로 안좋은생각들이 꼬리를 물더라고요 말로 꺼내보면 좀 더 천천히 그리고 말로 표현할수있는 정도(?)까지만 생각되니까 좋더라구요..
orchid83
2년 전
저랑 같네요. 지친 것 같아요. 무기력한 지금이 차라리 더 편하게 느껴질 정도로..지친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