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피해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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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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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초등학교때 일이 좀 있어서 친구였던 애들이 저를 많이 떠나갔어요. 그때는 저한테 문제가 있다 라고 생각을 해서. 애들이게 피해주지 않고 거의 잘 웃어주고 저랑 놀면 뭐 퍼주다시피 했거든요. 근데 그 웃는걸 유지하는게 힘들어요. 그래서 잠시 오픈채팅을 쉬고 생각 좀 하고 있어요. 내가 계속 내 지인들과 얘기해도 될지, 나를 버릴지.. 포스트에다가 잠시 쉰다고 올렸는데 후회되요. 아 그냥 좀더 참을 걸. 포스트를 올리는게 아니였는데. 지금은 이사왔는데 여기 시골이라는데 여기애들이 너무 좋아요.. 근데 안 그럴껄 아는데도 계속 걱정해요. 나 이상한건 아닌지 어두운애로 인식된건 아닌지. 그러다가 이제 자기혐오도 들더라고요. 친구들은 잘 해주는데 나는 왜 이따구로 생각하는지, 피해망상아니냐면서. 그 뭐지 헬로ㅇ봇에서 나 인터넷에 있는 대인공포증 테스트 하면 약간 심한 측에 든다고 하는데 그냥 제가 너무 예민 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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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생각은 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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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초등학교 시절에 친구들이 떠나가는 경험을 하셨었고 내게 문제가 있어서라는 생각에 밝은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려 노력해오셨던 것 같아요. 계속 웃는 모습만 가지고 살려고하니 지쳐서 좀 생각을 돌아보고 쉬고 싶으셨어요. 하지만 그러한 의사 표현을 하고 난 뒤 후회가 되기도 하고 내가 다시 어두운 사람으로 비쳐질까 걱정하고 계십니다. 또 다시 내가 잘못한 것 같아 자신을 미워하고 혐오하는 생각도 드셨어요.
🔎 원인 분석
자세한 맥락은 알 수 없지만 친구들이 떠나가는 경험이 마카님께 상처가 되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 일을 겪는다면 정말 외롭고 두려운 감정이 많이 드셨을 거에요. 그런데 오히려 그 원인을 ‘나’로 돌림으로서,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며 맞춰주거나 밝은 모습만 보여주며 대처해오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내 곁의 사람이 떠나가는 것에 대한 불안, 두려움이 너무나 커지다보니 작은 일에도 확대해석하게 되거나, 혹은 충분한 근거 없이 내가 먼저 거리를 두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혹은 누군가를 신뢰하는 것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과거의 사건이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나는 과거 상처받았던 아픈 마음, 두려움을 계속 끌어안은 채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피해망상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하셨는데, 지나치게 자책하지 않으시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만큼 마음이 힘들 뿐이랍니다. 살다 보면 사람으로 인해 상처도 받고 갈등도 겪기 마련인데, 그 아팠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또 마카님께서 많이 애쓰고 노력해오셨어요. 생각은 생각일 뿐 나 자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사건이 연상되는 일을 겪을 때마다 불쑥 올라오는 두려운 생각을 인정하되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많은 면에서 달라져있음을 다시 상기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상황 자체를 그저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병행해보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잠시 쉬고 싶다는 의견을 올린 것만으로 그 사람을 나쁘거나 어둡게 바라볼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오히려 그 동안 해오던 ‘맞춰주거나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라는 틀에서 벗어나도 얼마든지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는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사람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다른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기에 ‘주로 올라오는 생각’을 잘 탐색하고 이를 합리적으로 수정해나가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습이 어느 정도 잘 훈련이 되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거나 지나친 걱정으로 커져나가는 것을 예방하여, 불안감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상담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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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77
· 3년 전
너무 예민한 것 아니예요. 자연스러운 감정이예요. 그러나 너무 남이 자기를 이상하게 볼 까봐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님의 개성을 살려가면서 당당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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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ngGuy
· 3년 전
친구를 진심으로 대하시겨~ 힘든데 참고 웃어준다? 말고 진심으로 웃어주고 위하시길~~ 그런대도 친구가 떠난다? 그런 친구는 인연이 아닙니다. 놓으세요~~ 어린거 같은데 모든것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마세요. 세상의 9할은 그냥 흘러가지는 것입니다.^^ 비교적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