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죄책감
전 남자친구가 바람기가 있어서 몇년동안 몇번 저에게 다른 여자들에게 플러팅 하듯이 연락한 걸 걸렸었어요. 저는 남자친구를 위해 지역과 직업도 바꿨지만, 남자친구의 마음이 온전히 저에게만 오래도록 있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가 저는 남자친구를 신뢰할 수 없게 되었고, 자주 화내고 울었어요. 이런 제 모습이 싫었어요. 그러다가 몇년만에 갑자기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죄책감이 심했지만, 결국 다른 사람이 좋다고, 헤어지자고 제가 먼저 말했어요. 남자친구는 엄청 화내고, 협박도하고, 울기도 하고, 빌기도 하고, 결국 상처받은 모습으로 헤어지게 되었어요. 남자친구의 바람 말고도 저희는 안 맞는 부분이 많았고 제 부모님 반대도 있었고, 여러 사정이 있었어요. 제일 큰 부분은 바람기였어요. 그래도 제가 사랑했던 추억이 있어서인지, 헤어진게 가끔은 너무 후회되고, 그러고는 헤어지길 정말 잘했다 싶다가도, 남자친구에게 제가 다른사람이 생겨서 헤어지게 된 일련의 과정이 너무 상처를 줬지 않았을까 싶고 죄책감이 듭니다. 저보고 나쁜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화내던 전남자친구.. 지금은 각자 새로 만나는 사람이 있지만, 여전히 죄책감이 들어요...제가 그렇게 나쁜 사람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