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낮은 사람이랑 같이 사는 건 정말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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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자존감 낮은 사람이랑 같이 사는 건 정말 힘들어요.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낮춰보고 '나 따위'라고 생각하면서, 그 감정을 남한테 전가해 자기를 무시하냐는 티를 내니까 너무 피곤해요. 성격이 그냥 예민한 사람하고는 달라요. 정신력 디버프 토템하고 같이 사는 것처럼 정신이 축나요. 자존감이 낮아서 다른 사람 시선에 민감하면서 정작 남을 배려하지는 않으니까, 자기 힘든 것만 생각하고 누가 자기 때문에 힘들다고 하면 오히려 화를 내요. 자존감이 낮아서 누가 자기 탓을 하는 것 자체를 못 견디니까, 죄책감을 인정하지 못하고 상황을 부정하면서 다른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요. 너 때문이야, 내가 오죽하면 그러겠어, 나도 잘못한 건 아는데 어쨌든 결국 네 잘못이야, 하고. 그래서 못 견디고 반박하면 거기서 자기가 화를 낼 명분을 찾고 안정감을 얻는 것 같아요. 모래 위에 쌓은 것처럼 불안정한 자기 자존감 때문에, 남을 압박해서 타인의 감정으로 일시적인 안정을 얻는 것을 계속하니까, 정작 그 사람은 나아지지도 않고 그대로인데 받아주는 사람 정신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아요.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가족을 제 의지로 선택할 수도 없는 거지만, 그래도 털어놓을 곳이 너무 없어서 이런 넋두리 남겨봅니다. 그냥 저만 이런 게 아니라는 말을 듣고 싶었어요. 마인드 카페 계신 분들, 어떤 일로든 힘들고 위안을 얻고 싶어하시는 분들 모두 하는 일 잘 되고 편안한 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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