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싸우길 반복하느라 제가 좀 이상해진거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취업|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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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싸우길 반복하느라 제가 좀 이상해진거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ovingalong
·3년 전
코로나가 시작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자연히 늘어났어요. 원래도 썩 좋지않던 우리 사이는 같이 있으면 같이 있을수록 나빠져만 갔고 한달동안 냉랭하게있다가 화해하고 또 일주일도 안돼서 싸우기를 반복중이에요. 저도 이젠 사이좋기를 포기했고요. 저희가 이렇게 싸우게 된 첫 시작은 폰 때문이었어요. 청소년 안심팩이라는 어플로 시간을 초단위까지 감시당했고 학폭 방지라는 기능과 이름으로 친구들과 카톡에서 욕을 쓰면 바로 그 내용이 엄마한테 보내지는 등 감시를 당했던 저는 그게 당연한건줄 알았고 불편했지만 참았어요. 근데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얘기해보니까 다들 무슨 그정도까지냐며 놀랐고 그때 이게 감시고 너무 심하다는걸 알게되어서 어플을 지워달라 요구했어요. 그리고 폰압과 싸움이 시작되었죠. 지금은 모두 지워진 상태지만 여전히 엄마는 수틀리면 폰을 뺏고, 집밖으로 쫓아냅니다. 저는 그게 너무 싫어서 반항하려고 싸울때마다 점점 말을 험하게하고 행동까지 뻔뻔하게 화를 돋궜어요. 그래서 부모님한테 몇번 맞아서 코피도 터져봤고 멍도 들어봤고 목도 졸려봤어요. 솔직히 아프긴했는데 별로 실망은 안했어요. 제가 자초한 짓이기도하고 원래 기대는 없었어서... 약간 싸울때도 아 그냥 때리고 끝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편하고 말도 더 안섞어도 되고 빨리 끝나니까 근데 자꾸 싸울때마다 네가 비정상이란 말을 들으니까 진짜 그런가 생각하게 되고 상담을 받아보고싶은데 나중에 대입이나 취업에 악영향을 끼칠까 두려워서 계속 미루고 미루는 동안 점점 제가 이상해져가는거같아요. 매일매일 피곤하고 금방 우울해지고 삶에 의욕이 없어요. 꼴에 죽고싶다 생각도 해봤는데 겁쟁이라 칼로도 못긋고 자해도 못해요. 무서워서 목도 못매달겠고 약도 못먹겠어요. 떨어져죽어볼까 했는데 불구로 살 확률이 더 높대서 그것도 못해요. 진짜 죽지도못하는 제가 미워죽겠는데 어느날은 또 살고싶어요. 막 희망차게 내일 목표, 미래 목표 세워놓고 다음날엔 다시 우울해져서 싹 찢어버리기를 반복해요. 제가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삶도 가족관계도 저도
의욕없음혼란스러워불안해분노조절두통어지러움불안충동_폭력공허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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