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의 관계가 너무 힘듭니다.. 저는 수험생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학대|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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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eepernd
·3년 전
아버지와의 관계가 너무 힘듭니다.. 저는 수험생이고 시험을 3개월 정도 남기고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작년에 많이 아프셨습니다. 생사의 고비까지 가셨었어요. 작년도 수험생이었는데 제 시간 쪼개서 아버지 간호하고 시험끝나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한달간 서울 병원에서 간이침대에서 자면서 간호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는 바로 과외 알바하면서 아버지 밥, 재수생 동생 밥 까지 다챙겼었어요.. 제 시험결과는 좋지못했고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심기일전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아버지와의 트러블이 너무자주일어납니다. 아버지께서는 자신이 기분좋을때는( 자기가 원하는대로) 잘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거기에조금만 기분이 나쁘게 말을하거나 표정을 지으면 바로 욱하시고 거의 죽일듯이 저를 짓밟습니다. 저도 매일매일이 지옥같아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데 아버지 눈치본다고 제 에너지는 배로 소모가 됩니다. 오늘은 아침8시 부터 공부해서 점심 30분정도 먹고 다시 7시까지 공부하고 집에왔습니다. 토요일이기도 하고 치킨을 먹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잘먹고 좀 쉬고있었습니다. 요즘 정말 안쉬고 열심히해서 저에게 조금이라도 보상을 주자하는 마음이었거든요. 그런데 아버지가 이제 티비 꺼도되겠제 공부안하나? 이렇게 말하시니까 너무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저도 너무 예민한 상태이고 오늘하루 정말 열심히 공부했거든요. 그래서 좀 표정이 어이없다는 표정이였던거 같긴해요... 아 그럼 7시에 데리러 오지 말던가! 라고 말했거든요. 나도 좀 쉬고 싶다는 뉘앙스로 .근데 눈을 무섭게 뜨면서 소리란 소리는 다 지르시고 화를 내시더라구요.. 최근들어 아버지한테 자주 맞습니다. 어릴때도 무슨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자주 맞았었는데 지금 와서도 이렇게맞는다는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저 그래도 서울 명문대 갔고 부모님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데 왜 한마디만 잘못하면 저는 이렇게 정서적으로 학대 당해야하나요. 아버지가 아프셔서 이러고 나면 다 제잘못같습니다. 물론 제 잘못도있죠. 제가 기분나쁘다고 의사표현을 했으니까요. 근데 그게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제 정신을 짓밟힐만큼 제가 잘못한건가요. 그 한마디로 사람이 욱하는ㄱ게 더 잘못된거아닌가요. 그냥 제 하소연 좀 할게요 감정 조절이 안된다는 아버지. 자신은 개선할 필요가 없고 가족들이 맞춰줘야한다는 당신. 엄마랑 나의 정신은 다 짓밟혀가고 있다는거 조금만 알아줬으면 좋겠어. 당신이 기분좋다고 다른가족들도 다 좋은거 아니야. 왜 당신기분에 다 맞추려고 하는거야? 당신이 아팠다는거 알아. 너무 힘들었다는것도.. 근데 나랑 엄마도 엄청 노력했잖아. 당신 병원에있을때 새벽에 간호사 2시간마다 오는데 한달간 그 딱딱한 간이침대에서 몸 다 버리면서 최선을 다해서 간호했어. 그리고 시험 며칠전 까지도 점심 저녁에 매일올라와서 당신밥 챙기고 산책까지 했어.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까지 됬었었어. 왜 내 노력은 철저히 짓밟히고 왜 한마디 한마디에 당신 눈치보고 살아야하는거야? 나는 기분 나쁨도 표현하면 안돼? 그럼 나는 누구한테 내 감정을 드러내야하는거야? 그냥 묵히고 살아야해? 내 생각도 내 마음도 표현못하고? 그게 댱신이 원하는 방향이라면 당신에 대한 사랑도 이제 접을게. 당신이 주는 사랑 당신이 생각하기엔 컸다고 생각하겠지. 근데 정서적으로 폭력한거 직접적으로 폭력한거. 그런건 다 사랑의 매 였던거야? 20살넘어서도 맞을줄은 몰랐어. 초딩때부터 학교에서는 항상 모범생이어서 내가 사랑 듬뿍받고 자란줄 다른사람들은 착각했어. 집에서는 머리채 잡히고 질질끌려다니고 뺨까지 맞으면서 살았는데. 그거 다 잊고 당신에게 최선를 다할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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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sddn
· 3년 전
정말 너무하네요.... 그런사람들은 이미 평생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조차 모르죠. 불안정한 관계에셔 벗어나 마카님 본인의 인생을 충분히 누리시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