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려야 할것 끝까지가면 멍청해진다는것 큼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집착|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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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내가 알려야 할것 끝까지가면 멍청해진다는것 큼지막한 예로 '사랑' 사랑해 사랑한다 저게 뭔데 아니 진짜 말그대로 뭔데? 그냥 단어잖아 '자존감' 자존감이 뭔데? 자존심은 또 뭐지? 왜 단어에 집착하지? 너무 아무것도 아닌것에 왜 신경을쓰는지 모르겠다 그냥 각자가 저 단어에 의미를 부여하는거잖아 그냥 한국어로 들으면서 그런 말이구나 하면서 단어에 살붙이는거아닌가? 또, 요즘 핫한 페미니즘이니 여성혐오니 뭘 지칭하든 뭘 뜻하든 배운걸 토대로 의미를 입힌거잖아 의미라는 단어는 또 뭔데 애초에 인류가 짐승처럼 말을 할 줄 모를때는 이렇게 고민들을했을까? 고등학교 국어시험에 나온문제랑 작가의 생각이랑 의도자체가 다른데 뭐가 계속 이게 맞니 저게 맞니 하는건지 이제는 알고싶지도 않아 이름석자, 예를들어 홍길동 홍길동 의적 홍길동 아니 그냥 홍길동 그것도 아님 사실 아무것도 아님 홍길동이 뭔데? 사람들이 무서워하는건 아무것도 아니고 의미도 없어지는게아닐까? 의미있는사람으로 남고싶은게 아닐까? 범우주적 관점으로 티끌일텐데? 다시 내가 알려야 할것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알게됬을때 모든게 될 수 있다는것 단어에 살을 붙이는것 사랑에 살을 붙이고 페미니즘에 살을 붙이고 홍길동에 살을 붙이고 그 살이 뭐가됬든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제일 기초적인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에서 '자유롭게' 사랑은 아련하고, 아름답다 이 문장은 무슨 말일까? 그냥 내가 쓴 아무것도 아닌 말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 사랑은 아련하고, 아름답다 이 문장은 무슨 말일까? 예전 그사람과의 추억을 떠올리고,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 의미를 넣은 말 아무것도 아닌게 모든게 되는 그런 개뼈따구 같은 말 또 다시 내가 말해야 할것 배우기를 의미가 있다는것만 배웠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것이 어렵겠지만 모든것이 되기 위해서는 배워야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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