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벽감성인지 우울해져서 조심스래 끄적여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PT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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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세벽감성인지 우울해져서 조심스래 끄적여봅니다. 방금까지 오은영 박사님이 나오시는 프로그램을 보니.. 괜시리 우울해지네요 ㅎㅎ.. 거기서 어린아이 우울증 대처라든가 그런거 이야기해주는데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서 8년을 넘게 우울증약 복용 + 병원 치료 받은 사람으로서 왜 내 부모님은 그래주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제 모든 상처를 부모님이 어루만져준다 그런걸 원하는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그 어린 저에게 있어 부모님이 80%이상을 차지하는 나이였고 정말 작은 한마디였으면 8년의 세월을 우울증과 함께 있지 않았을것 같아요. 정말 작은 말 한마디만으로도 되었을텐데 왜 못해줬을까 라는 생각만 자꾸 들어요. 이상적인 부모님과 감성적인 저는 완전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요구하는게 다른데.. 그저 그 작운 말 한마디가 그렇게 힘들었을까요? 고작 10대 초반의 그 작은 아이가 원하는 말이 그렇게 어려웠던걸까요? 아직도 저는 뉴스나 드라마에서 자식의 말을 무시하는 부모를 보면 흔히 말하는 PTSD 증상이 와요. 드라마에서 자식에게 따스한 말 몇마디 건내주는걸 보면 펑펑 울고.. 이제는 의문이 들어요. 그 작은 아이가 원했던 말 한마디는 무엇이었을까, 그게 그렇게 어려웠었을까... 진심이 아니어도 좋으니까 니탓이 아니라고 한마디만 했었으면... 10년을 넘게 우울증 약을 복용할리도, 이렇게 우울증을 달고 살일도 없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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