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내가 못났구나 싶고 부끄러워서 이렇게 쓰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격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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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wsd21
·3년 전
참 내가 못났구나 싶고 부끄러워서 이렇게 쓰네요. 직장 아래 사람이 제가 내 놓은 의견에 물어보면 자꾸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더라구요. 예전에 포닥때 일했던 교수님이 그랬거든요. 속으로 저는 “저 교수님은 세계 어느누구나 인정하는 자리까지 올라갔는데 왜 그렇게 자기가 옳다는걸 증명하려고 하나..” 싶었거든요. 근데 저도 똑같이 그러는거예요. 한동안은 ‘아! 내가 과거 안좋은 상사 만나서 이상한 버릇만 배웠어’ 라고 그 교수님 탓만 했었는데 막상 내 자신을 들어다 보니, 내가 그저 자격지심으로 반응하는 것 이더라고요. 누군가가 나한테 틀렸다고 아님 질문하는게 싫었던 거예요. 그래서 발끈 한거죠. 아래 직장 동료에게 발끈해서 미안하다고 사과 하고 싶은데, 막상 또 사과하면 내 말이 잘못된거가 될까봐 (팩트는 내가 맞았는데)... 또 사과를 해보니, 오해가 생겨 내가 잘못한일이 아닌거도 잘못한거처럼 기정 사실화가 될때가 있어서 못하겠다라고요. 그래서 불편한 마음에 이렇게 올리네요~ 왜이리 부족하죠,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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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0x
· 3년 전
사람은 누구나 부족해요.. 그래서 스스로에게는 고통스럽지만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성장해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떠올리고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말고 행동을 수정해나가자~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거였는지 떠올리지 못하는 사람, 부족한 부분은 생각하지만 고칠 생각이 없는 사람 등 여러 유형이 있을거에요 글쓴님은 이번 일이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보고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것을 깨달을수 있는 시간이셨네요, 직장 아래사람에게는 커피 한번 사주시고, 앞으로는 아래사람에게, 다른분들에게 더 너그럽게 대해주시고 앞으로의 삶에서 같은 모습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나가시면 더 멋진 사람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마음이 편해지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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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oi
· 3년 전
이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아가는 단계라 그런거 아닐까요? 남이 말해주지 않아도 내가 먼저 느끼게 되니까.. 저도 요즘 따라 제 일에 더 예민해진것만 같은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