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기들은 거짓말 못하잖아요ㅡㅎ.. 에스컬레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kqkq2807
·3년 전
원래 아기들은 거짓말 못하잖아요ㅡㅎ.. 에스컬레이터에 밑에 있던 아기가 절 쳐다보더니 ' 어!무서워 ' 하더군요.. 옆에 계신 아버님은 어찌할바 모르시고는 그런말하는거아니라고 다그치시고서는 어린아기를 달래고 교육시키는듯 보이셨는데.. 8년간 정신과약 복용하고 있었던 저로서는 겉으로는 아무렇지않은척했었지만 서로가 마스크 다쓴 상태에서.... ...제가..뭐가 무서웠을까요..ㅜㅜ너무슬퍼요 참고로 30 /여자 입니다..우울증/공황장애.. 사실 지금 병원에서도 우울증단계가 위험단계라고 너무심하다고 해서 약 증량은 계속 진행중입니다..일반생활도 중단되었고 생활패턴은 회복하기위해 다시 내생활을 너무너무 회복하기만을위해 기상7시 취침 10시만 간절히 반복만 하고 있습니다..정말 정신과약에 의해 초점이 흐려지거나 외적으로 드러나는 남다른 변화가 있는걸까요... 너무슬프고 위축되네요..돌아서 정말 아팠습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oveoaia
· 3년 전
지나가는 아가의 말에 많이 놀라셨겠어요.. 우울증이 많이 심해 약도 계속 증량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음을 다치진 않으셨을지, 걱정이 되네요. 극도로 예민하실 현재 심리적 상황이시겠지만,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런지요...? 그저 어린 아가의 눈에 들어온 한 어른의 모습이 낯설고 무서웠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것.. 그게 꼭 특별히 2807님이어서가 아니라, 우연히도 눈에 들어온 아기의 낯선 세상과 마주하던 순간, 그 대상이 나였을 뿐이라고.. 힘겹고 버거운 상황이지만, 어떻게든 회복하고자 7시 기상, 10시 취침이라는 루틴을 반복하고 계신 2807님의 의지를, 진심으로, 박수쳐드리고 싶어요. 잠시 우연으로 일어난 해프닝이었을 거라 여기고, 마음 다치지 않길... 지금처럼 하나하나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할 수 있는 나날을 보내길, 응원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qkq2807 (글쓴이)
· 3년 전
고마워요..한사람의 한마디가 이렇게 큰 힘이 된다는게 신기할만큼 힘이 되네요..약 복용하고 있었던 저로서는 제탓을 했기때문에 무서워하는 아기한테도 미안했고 제자신한테도 많이 위축됐었거든요..그래서 오늘 이렇게 안먹던 소주까지 먹고 취해보고 있었어요... ...제3의 눈으로 봐주셔서 그런 현명한 판단해주신거같아요..왠지모를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어디계실지모를 ..ㅎ😊❤늘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loveoaia
· 3년 전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저야말로 감사해요:) 어쩌지 못할 마음에 마주했을 적당한 췻기가 2807님을 편안한 잠자리로 이끌어주길 바래요. 좋은 꿈 꾸시고, 안온한 주말 보내셔요.^^ 화이팅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kqkq2807 (글쓴이)
· 3년 전
^^좋은 기운주셔서 감사합니다 ♡loveoaia님도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