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반대하는 아버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폭언|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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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대하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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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제목그대로 입니다.. 아버지는 평소에는 멀쩡하시지만 가부장적이고 무뚝뚝한 편 입니다 사실 심기를 건드리지 않고 살아왔어요 결혼도 반대하실걸 알았고 밀어부치고자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고 하니 노발대발 난리도 아닙니다 남자친구와는 두세번 만나셨는데 계속 싫어셨고(애초에 만남 자체를 거부하셨다가 억지로 겨우 만나서 두세번만남) 아무 말을 안해주셔서 저희끼리 날을 정하기는 했어요......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만 이게 그렇게까지 화를 낼일인지 모르겠습니다..경제적인 지원을 바라는것도 절대 아니고요.. 독립이라도 하려고하니 욕설과 물건을 던지는 폭행이 시작됬고 누구하나 실려가야 일단락이 되네요 하... 서른이 넘어서도 이런 고민을 하게될 줄 몰랐어요 어무니는 약하시고 아버지 의견을 꺾지 못하십니다 제가 걱정되는건 전 어떻게든 집을 탈출해서 독립하면 그만인데 ..... 제 밑에 아직 미성년 동생들이 있어서 아버지는 제가 집을 나가면 어머니와 동생들에게 폭언과 경제적 지원을 모두 끊을거라고 하셨고 말로만 그런게 아니라 정말 그럴 분이셔서... 독립할 집을 알아놨지만 못나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점점 제 자신이 무기력하고 그냥 죽어버리면 끝나나 이런 생각만 듭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도 이제 너무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에 함께 하는 시간의 즐거움을 계절의 변화를 모르고 일하고 집에와서 자고 다시 일하고 잠드는 날들의 연속입니다..이렇게 사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고..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것들이 없다는 것에....계속 끝없이 가라앉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제가 맞아 죽거나 다쳐도 아버지는 맞을짓을했다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렇게 계속 사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집을 나가면... 다른 가족들은 괴로울텐데 그래도 제가 버틸수있을지 아니면... 그냥 참고 집에서 살아야할까요..
우울슬퍼무서워불안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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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bl
· 3년 전
그 사람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 그 자체를 반대하시는 거면 그냥 연끊어요 욕설과 폭력이 정상은 아니잖아요... 어머니도 걱정되고 동생들도 걱정되는 게 이해는 되는데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나머지 가족들도 아버지께 당하지 말고 힘을 모아야할 것 같구요.. 상황이 참 어렵네요 아버지의 잘못을 글쓴분께 돌리는 것이 참 안타깝고 말이 안된다고 생각되네요 아버지와 교류를 끊고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