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의사가 너무 신경쓰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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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의사가 너무 신경쓰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Abyss
·3년 전
극심한 불안증세로 종합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를 갔습니다. 가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몰라서 첫운을 '불안과 걱정이 과도하고 조절이 안된다. 그래서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서 이야기를 나누긴 했는데 제가 너무 제 이야기만 한 듯한 느낌입니다. 마치 한탄을 하듯이요. 이래서 불안하고 저래서 걱정되고. 횡설수설. 트라우마로 남은 듯한 가족 이야기도 꺼내고. 울면서요. 수치스럽고 자책감이 만연합니다. 그래서 너무 신경쓰입니다. 의사선생님한테 민폐를 끼친 것 같고, 다시 보기가 두렵고, 다음에는 어떻게 말해야할지 어떤 얼굴로 봐야할지 고민되고 불안합니다. 병원 가는 게 두렵네요.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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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al2021
· 3년 전
저는 웬만하면 정신과는 않 가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돈만 많이 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의사선생님한테 민폐 좀 끼치면 어떻습니까 그 분들이 원래 하는 일이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이고 그것도 못 하면 그 자리에 앉아있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평소 얼굴대로 편안하게 만나세요 그런 거 신경쓰는 의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용기를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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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yss (글쓴이)
· 3년 전
@yurial2021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예약이 잡혀있으니 일단 가보기는 할 생각입니다. 의사나 병원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보다 제 문제에 대해서 집중해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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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1119
· 3년 전
현재 정신과를 다니고있는 사람입니다. 정신과를 다니는 다른 지인들과 함께이야기 해보았을때 약물치료를 하거나 치료의 방향성을 잡을때 본인이야기를 다하는게 안하는것에비해 훨씬 시간낭비나 돈낭비도 덜하고 효과가 좋다 느꼈습니다. 전혀 창피하거나 민폐라고 생각하지마세요. 의사입장에선 환자인 우리를 잘 고치기위해선 좋은 필요한 정보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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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yss (글쓴이)
· 3년 전
@rl1119 아마 저는 제가 한 말 중에서 필요한 정보가 무엇이었는지 솎아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는건지는 의사의 몫일텐데요.. 자꾸만 생각이 나지만 흘려보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