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든 관계를 망쳐버려요. 학교에서나 학원에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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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모든 관계를 망쳐버려요.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친구들은 제가 소심하고 실력이 없다는 이유로 놀림거리를 만들죠. 저에게 친절하게 다가와준 사람이 있었지만 제가 그 사람에게 솔직해지는 순간 비극이 펼쳐져요. 제가 버림받는 거 한 순간이고 그 사람도 별 다를 바가 없었던 거죠. 어제 알바를 갔는데 역시나 끊임없는 실수와 말을 잘못 알아들은 것까지 심심할 틈이 없었어요. 평소에 욱하지 않았던 제가 왜 욱했냐고 하면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점, 트라우마에 대한 잔소리가 있었어요. 근데 너무 맞는 말이어서 아무 말을 못한 거에요. 마감 도와달라고 부탁을 받았는데 약속 있다고 거짓말하고 도망치듯 퇴근했어요. 그리고 노래방을 갔죠. 네. 실수에다 거짓말까지..전 어른이 되면 우울증도 극복하고 같은 실수는 잘 안 하게 될 거라 생각했는데 과대평가였나봐요. 몸만 커버린 걸 보면. 꿈도 희망도 없는데 대접을 받을 수 있긴 한 건지도 모르겠고 세상은 한없이 냉정하고. 씁쓸합니다. 심리상담을 받아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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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srll
· 3년 전
솔직한 정도를 어느 정도인지 그 중도를 찾아야죠. 너무 솔직하면 상대방이 공격합니다. 글쓴님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사람 다 그럽니다. 지나치게 솔직하지 않도록 선을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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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srsrll 믿을 만한 사람이 없다는 게 이런 건가요..지나치게 솔직하면 부담스러워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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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srll
· 3년 전
믿을만한 사람 아무도 없어요. 친구라도 해서 모든 얘기를 다 하는 건 아니죠. 자기를 믿고 모든 건 자기가 결정해야 합니다. 님만 그런 게 아니라 타인은 타인의 한계가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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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srsrll 제가 선택했던 순간들이 좋은 선택이 아니어서 매번 괴로웠거든요. 그래도 노력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