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을만큼 힘들다고.. 말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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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을만큼 힘들다고.. 말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an0lsh
·3년 전
고1 여학생입니다 그냥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크고 하고싶은 것도 없는데 내가 굳이 살아야 하나 싶어요 제가 지금 우울증에, 심리상담도 받기 시작했는데 의욕이 없으니까 뭐 아무것도 안되요 온클하면 하루종일 울고있고 지금도 울고있네요 이렇게 힘든거 부모님도 아시는데 부모님은 그냥 학교가서 바로 조퇴해도 된다고 너무 신경쓰지말고 학교 좀 더 다녀보라 하는데 전 제가 이렇게 힘든게 다 학교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대 자퇴해도 막상 하고싶은게 없으니까 사는 이유도 모르겠고 죽는게 나을 것 같아요 엄마가 혹시 자살같은거 생각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셨을때.. 아니라고는 말 했는데 진짜 자살하고싶거든요 고작 학교가기 싫다고 죽을생각하냐고 하실 수 있는데.. 저 진짜 힘들거든요.. 엄마한테 죽고싶을만큼 힘들다고 말해볼까요? 아직 주말이 남았는데 학교가는 월요일만 생각하면 진짜 너무 힘들어요 제가 이런 말하면 부모님은 더 힘들어지시겠죠..? 안그래도 저때문데 힘들어하시는데.. 진짜 의욕없고 다 하기싫다보니 미래도 안보여요.. 저 진짜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의욕없음불안해걱정돼무서워자고싶다외로워무기력해슬퍼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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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ahs
· 3년 전
글만 읽어도 얼마나 힘든지 알것 같아요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올라왔지만 아직 적응하기가 힘들죠.. 저랑 동갑이셔셔 많이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그래도 읽으면서 다행이라 생각한건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는거예요 받고 있다는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것처럼 보였거든요 상담 받으면서 조금이라도 마음이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하고싶은게 없는데 굳이 살아야하나 하셨는데 지금은 충분히 그러실 수 있어요 많이 힘들잖아요 그런데도 지금까지 살아있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다만 제가 하고싶은말은 하고싶은걸 찾기위해 살아가고 있다는거예요 지금 많이 힘들고 지치죠, 그럼 우선 아주 작은것부터 이뤄나가봐요 자신이 뭘 하고싶은지 몇일이 걸려도 몇달이 걸려도 우선 깊이 생각해봐요 예를들자면 저는 연주하고 음악듣는걸 좋아하고 하고싶어서 그걸 거의 인생에 반이라 생각하고 살거든요 하지만 저의 꿈은 예술쪽이 전혀 아니예요 이것처럼 하고싶은게 거대한게 아니예요 그냥 마카님만 스트레스 받지않고 그걸 함으로서 조금의 휴식이 되면 돼요 마카님도 분명 찾을 수 있을거에요 마지막으로 부모님은 항상 마카님의 편이라는거. 이렇게 보면 마카님의 엄마는 마카님을 정말로 사랑하고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 말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엄마께서는 오히려 자신에게 기대면 더 좋아하시고 행복해 하실거예요 아마 마카님이 엄마에게 죽고싶단 말을 하면 순간 "아, 이 아이가 많이 힘들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중가면 "나를 많이 기대고 믿는구나"라고 생각할게 분명해요 그러니까 힘내세요 언젠간 빛이 꼭 올거예요 지금은 잠시 어느 한 터널가운데 있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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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YN
· 3년 전
저도 하루하루 학교가는게 힘들어요 ㅠ 글 읽으면서 공감이 됐네요 학교가는게 너무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우울해지고그래요... 저도 고1여자인데 이미 무리가 있어서 어울리기도힘들고 성격이 조용하다보니 주변에 친구가 잘 없어요 한마디로 아싸,,,^^ 글쓴이님 힘내시고 제 말이 잘 안닿을수도있지만 앞으로 살다보면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있지않을까요 ! 너무 힘든데 부모님에게 말을 잘 못하겠다싶으면 저한테 이야기 털어놓으셔도 됩니다 친구처럼요! 저도 엄마한테 말하는게 좀 힘들고 미안해서 이야기를 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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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전 고교시절 결국 말 못했어요 부모님이 묻지도 않고, 저는 가족을 사랑한단 느낌이 들지 않아서 말하기가 싫었거든요 전 힘든걸 전혀 티 안내서 가족들은 제가 힘든지도 몰랐네요. 아직도 그냥 제가 예민했던 시기라고 착각하고 있어요. 친구들도 누구도 몰라요. 지금 전 어른되어서도 살아있지만, 전 사실 고3 때 자살 두발자국 전까지 가봤어요 운좋게 전 그때 스스로에게 답을 찾아서 그거하나로 버티다가 점점 여러가지 답들을 얻고있지만, 그때 답을 못찾았으면 전 어떤 고양이처럼 50% 확률로 죽었지 않나 싶기도 해요 뭘 고민하시나요? 부모님 사랑하면 오히려 말씀드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