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쪽으로 가고 싶은데 될까요?
비공개·3년 전
예체능이라고 해도 재능이 있으면 재능 만큼 노력하고 재능이 없으면 재능을 대신하는 노력이 남들 보다 몇 배는 노력을 해야하고 미술 쪽으로 간절히 가고 싶은데 그 고등학교 진학률이 극한으로 낮고 지금 성적 보면 미쳤나 싶고 그림만 잘 그리면 뭐해 실기 대회 가서 상만 받으면 뭐해 다른 과목들이 내 발목을 잡는데 남들 보다 위에 있어야지 상위권이 아닌 전교 5등은 들어가야지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데 내신으로 가자고 하니 사립이라 시험에 떨어지면 아 ㅎ 나만 현실적인 고민하는 것 같고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마음으로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손은 안 따라 주고 이번 달에 실기 대회가 있는데 연습은 또 안 했고 불성실한 나란 놈은 이번 주에 시험이 있는데 준비는 또 안 했고 이거를 할려하면 저게 있고 막상 앞에 있는 것 부터 하자고 하니 다음 것들이 마음에 걸리고 졸린데 자자고 하니 이런 것이 걸리고 하고 자자고 하니 학교에서 잘 것 같고 그렇다고 자자니 미친 생각 같고 친구들은 내가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이해한다고 하는데 이해하겠지 지들도 그러니까 잘 하고 있기는 개뿔 나한테 1도 도움이 안 되는 소리만 하고 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많고 계획만 하고 실천이 안 되고 이러고 대학은 갈 수 있나 고졸에서 끝나는 거 아닌가 싶고 내일이 시험인데 준비는 안 했고 이런 거나 쓰고 있고 엄마한테 이런 소리하면 그냥 자라고 할 것 같고 앉아서 이러고 있는 것도 한심한 것 같고 내가 이러고 있는 걸 읽어주는 사람도 없을 거고 진짜 미쳐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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