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님들 나 지금 혼자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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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hc2
·3년 전
마인드님들 나 지금 혼자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봤더니 엘레베이터에서 나는 소리인거야...무슨 경고 알림인거 같은데 무슨 알림인지 모르겠고 일단 움직여보면 멈출까 싶어서 1층에 있는 엘베를 내가 있는 층으로 올렸거든?? 그런데 알림이 정원초과 알림이였어... (내가 주로 자리잡고 있는 곳은 엘베바로 앞이거든..) 알림이 멈추긴했는데 무서워서 윗층으로 보냈어 그래도 무섭다... 너무 무섭다...
무서움같이있어줘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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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veyourse1f
· 3년 전
왜 이시간에 혼자 일하고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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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c2 (글쓴이)
· 3년 전
@1oveyourse1f 3교대 근무인데ㅜㅠ 내 근무지는 한 명씩 돌아가면서 하는 근무지거든ㅠㅠ 지금이 내 근무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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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감정적인 댓글이 낫나요? 논리적인 댓글이 낫나요? 치킨처럼 반반도 되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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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c2 (글쓴이)
· 3년 전
@naphone 둘 다 들어봐도 되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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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넘 불안해하지 마세요!! 저희가 있어요! (그리고 경찰도 있고요!) 그냥 이 시간만 지나면 지인들한테 할 얘기가 하나 생기는거에요! 작성자님이 정원초과된 엘리베이터에서 귀신을 연상했는지. 사람을 연상했는진 잘 모르겠지만, 일단 사람은 가능성이 별로 없죠. 사람 여럿이 정원초과 될때까지 낑겨서 있었다고 생각하면 웃기잖아요ㅋㅋ 그렇게 될만큼 무거운 물건을 옮길만한 일도 없고요 그렇다고 귀신이라고 생각하기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들이 있죠 귀신이 70kg인건 좀 이상하죠? 귀신은 본래 물질계에 존재하지 않고, 비 물질계에 존재하면서 물질계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을 해보자구요. 정확한 메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그들도 인과관계가 존재할거에요. 힘을 줬으니 정원초과가 나온거겠죠 그럼 귀신은 아마 우리한테 보이지않게 숨어있으면서 엘리베이터를 문질대는 모습일거에요 그래도 무섭다 싶으면 잘 생각해봐요. 귀신은 우릴 죽일수가 없어요. 죽이고나서 우릴 보기가 얼마나 민망하겠어요. 애초에 그게 가능했다면 이 세상은 귀신에게 지배당하고 있었겠죠 설령 귀신한테 작성자님이 죽었다고 생각해봐요 내일 근무자가 와서 보면 어떠겠어요 "ahc2가 귀신한테 죽었어..!" ..이러진 않겠죠? 제 예전 아파트 엘리베이터도 2대가 다 그러더라고요. 알아서 올라갔다가 섰다가 문 열렸다가 막 그래요 저도 몇초는 쫄죠. 근데 좀 더 생각하면 웃겨요. 귀신이 '히힛' 하면서 누르고 돌아다니는건가요? ㅋㅋ 전 귀신 만나면 물어볼게 참 많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와보라고 해도 안와요. 가끔 밤에 어두우면 저도 무섭습니다. 그리곤 제가 궁금해했던게 생각나요. 그러면 별로 안무섭더라고요? "왜 보였다 안보였다 하냐, 부끄러운거냐 아님 힘든거냐" , "요즘 기분은 어떠냐" , "어제 뭐했냐" , "솔직히 목욕탕 염탐 해봤냐 안해봤냐" 이런거죠. 좀 더 개인적인 질문들도 있긴 한데.. 그건 비밀이에요..!! 작성자님도 궁금했던거 있으면 하나씩 물어보고, 내가 놀라서 상처받았냐고도 꼭 물어보시고, 답변 꼭 저한테 알려주세용 사실 그렇게 우리가 쫄릴만한게 없거든요 육체를 못얻은데엔 다 이유가 있을겁니다 어쩌면 우리가 그들보다 강해서 육체를 차지한걸지도 모르고요 그냥 제 글이나 심심풀이로 읽어보시구, 다음 노벨상 과학부분의 수상은 작성자님이 될수도 있으니 꼭 메모지 갖고다니고요 좋은 하루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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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c2 (글쓴이)
· 3년 전
@naphone 우와 엄청 멋있는 답변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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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헉. 멋지다뇨! 저 별로 안멋진데ㅋㅋ 감사합니다 그런데 쓰고나니 감정적인건 2줄이었어요 ㅋㅋ 약간 민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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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c2 (글쓴이)
· 3년 전
@naphone ㅋ 아니예요ㅋ 자연스러운 반반이였어요ㅋ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