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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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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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성인이 된 후 받은 것없이 독립적으로 살아왔다 생각하고 제가 태어난 건 부모님의 선택이었는데 낳아준 사실 자체만으로 감사해야한다는 걸 잘 모르겠어요. 당연히 모든 대인관계와 마찬가지로 어떠한 개별의 건들에대해 고마워하는 감정이 들 수 있지만 왜 단순히 태어나게 해줬다는 이유만으로 감사해야하는지 이해가되질않아요.  분명 부모님은 저에게 사랑도 줬지만 상처를 준 것도 사실이고 사랑으로 상처를 덮을 수도 없는데... 태어나서 부모님때문에 마음 아프고 힘든 것도 사실이고 그로인해 너무 지치고 하루에도 수 백번씩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모든 걸 다 덮고 그냥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해야하는 걸까요? 저는 어버이날 이런말을 하는 것으로 불효라 취급받는 것도 정상의 사랑받는 울타리의 가족들이 웃으며 지내면서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해? 너무 못된 거 아니야?라는 시선도 지긋지긋해요. 저도 사랑받고 자랐다면 태어나 사는 게 행복하고 즐거웠다면 태어나길 정말 잘했다, 이 아름다움을 보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텐데 전 전혀그렇지 못해요. 그런데도 평범한 가족처럼 어버이날을 챙기면서 연락드리고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해야할까요? 저는 현재 독립한 상태고 연락 안 받은지도 오래고 연락하고싶지않고 챙기고싶지도않아요. 이런 저는 정말로 이상하고 못된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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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2021
· 3년 전
세상엔 좋지않은 부모들도 있는 거 같아요.. 항상 좋을 수도 없고 모두가 괜찮은 사람도 아니죠. 물론 좋은 부모를 가졌다면 너무나 행복하겠지만... 아니어도 어쩔 수는 없는 거 같아요. 이런 사람들도 분명 있으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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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eiwfebid
· 3년 전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