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마카 쓰다가 폰 접고 잠들었는데 기묘한 꿈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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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방금 마카 쓰다가 폰 접고 잠들었는데 기묘한 꿈을 꾸었다. 평소처럼 하굣길에 버스를 타고 집에 가던 길 음악을 듣느라 내릴 역을 신경 안쓰고 있다가 정신차리고 정류장 안내패널에 눈길을 돌리니 마침 내릴역이었다. 어째선지 양말이랑 겉옷을 벗고 버스에 타고있었던지라 부랴부랴 양말 신말 겉옷에다가 널부러진 책들까지 들고서 버스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버스가 내릴역 지나치는 것이었다. 아차 정지벨을 안눌렀구나. 그제서야 급하게 내려달라고 소리쳤고 버스는 조금 더 이상한 골목길을 굽이굽이 들어다가 나를 내려줬다. 이상한 아파트 단지 내 공간같은 곳. 계단과 오르막길이 복잡하게 얽힌 벽돌로 된 길들. 조금 당황탔지만 버스가 지나갈만한 큰 길로 가면 당연히 내가 내렸어야했던 역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렇게 곳곳을 살폈다. 그곳에서 노는 듯하던 어린이들, 외지인를 경계하는 눈길을 주던 어린이들도 봤고 작은 계단에 인형이 장식되어 진열된 것도 보았고 작은 계단의 반대편에서 훌쩍 뒤어넘어가려니 게임처럼 "뒤로 가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법이지"라는 문구가 뜨며 넘어가길 막아섰다. 꿈 속임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다른 꿈 속에서 본 듯한 장면도 보았고 마지막 어느 시점에서 도저히 버스가 출입할만한 길을 찾지 못한채 제 풀에 지쳐서 포기하려고 하다 아 이거 꿈이지 하고서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어 깼다. 그곳에서 헤매던 나는 영영 갇힌 것일까 내릴 버스 정류장을 찾지 못한채 영영 벽돌길과 계단을 반복하여 헤매는 것일까 기묘한 꿈과 기억과 생각에 글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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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ioi
· 3년 전
문구를 잘 생각해보면 될듯요 마치 성장을 의미하는 거 같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peg (글쓴이)
· 3년 전
@xoxoioi 그런가요..? 전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