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너무 많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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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너무 많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jjy219
·3년 전
안녕하세요. 29살 여자입니다. 요즘 제 고민은 과수면입니다. 잠이 많아진건 고등학교 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태어날때부터 키워주셔서 제겐 너무 특별했던 할머니가 처음으로 크게 아프셨는데 막연히 할머니의 죽음을 걱정하며 살았던 저는 그 시간들을 방에 틀어박혀 자고 또 자며 보냈었어요.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돌이켜보니 스트레스를 잠으로 풀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할머니는 잘 완쾌하시고 건강히 지내시다 제작년 고령으로 돌아가셨어요. 태어나서부터 평생을 할머니와 한 방을 쓰며 각별히 지냈던 터라 할머니의 죽음이, 부재가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할머니 장례 후, 슬픔과 죄책감으로 일년정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다 책도 열심히 찾아 읽고 억지로 밖으로 나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잘 이겨냈다고 생각했습니다. 할머니를 생각하며 우는 시간도 많이 줄었고 예전보단 더 좋은 마음으로 할머니를 떠올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증상(?)이 하나 있다면 잠을 너무 많이 잔다는 거예요. 사실 아직 할머니와 지냈던 방을 그대로 쓰고 있어 할머니 생각에 혼자 잠들기 쉽지 않아요. 슬픔에 잠식될까 늘 오디오나 드라마, 영화 같은 걸 틀어놓고 자요. 수면 패턴도 규칙적이지 못하고 깊은 잠을 못잡니다. 그러다보니 한번에 깨지 못하구요. 하루중 열몇시간을 잠으로 보내고 있어요. 스스로 극복해보고자 주말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최대 8시간 수면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쉽지않네요. 아무래도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치료를 받게 된다면 어떤 치료들을 받게 되나요? 건강한 생활 리듬을 되찾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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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저도 힘들땐 수면패턴 망하면서 잠이 유독 많아지는데, 작성자님과 같은 경험을 한다면 저도 과수면증 같이 될지 모르겠네요 저도 궁금하네요. 작성자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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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happi
· 3년 전
잠은 무조건 많은게 좋은 줄 알았는데 또 안그럴수도 있군요..병원에 가서 물어보는게 제일 정확할 것같아요. 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가보심이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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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jy219 (글쓴이)
· 3년 전
@naphone 저도 스트레스 받으면 제일 먼저 수면의 양이 변하더라구요,,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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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jy219 (글쓴이)
· 3년 전
@happyhappi 그쵸 아무래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