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4c
·3년 전
첫째 크랩이 누워버렸다..
탈피와중에 약해진 것을 둘째나 셋째가 덮친건지,
다리 두개가 부절된채로 나동그라져 있었다.
그대로 움직이질 않는다.
조금 많이 허무하다.
난 크랩을 데려온 순간부터 애정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거주환경을 맞추어, 무수히 많은 구멍을, 숨을 공간들을 맞춰준덕에 비로서,
나는 어떤 애정도 가질 수 없게 되었다.
애들이 너무 잘숨어서 얼굴을 못봤거든...
그래서 표현되지 않는 애정에, 되돌아 오지 않는 감정에 뭔가 그냥..
사육사의 책임감 같은거만 남게된 것 같다.
그래서 같다..
슬프지 않은건.
그래 그런 것 같다.
나는 늘 아버질 피했고,
아버지에게 난 책임질 덩어리 같은거였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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