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어 엄청 친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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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Futurekim
·3년 전
내가 초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어 엄청 친한 친구야 제일 친한친구는 아니지만 학원을 같이 다녔어서 엄청 친했었어 근데 고민이 뭐냐면 내가 친구들 사이에서 엄마라도 불리는 그런 친구야 무슨 느낌인지 친구들은 알거야 근데 내가 그 친구랑 학원을 같이 다니면서 원래도 친했는데 더 친해지게 됐어 근데 그 친구가 되게 부자야 그냥 내 기준이 아니라 딱 봐도 그냥 부자 엄마아빠 돈 잘벌고 사달라는거 다 사주고 옷 비싼거 입고 다니고 집 많고 근데 나랑 같이 다니는데 걔가 너무 온실속 화초처럼 자라서 진심인지 장난인지 모르겠는데 자꾸 나를 비서처럼 부려먹어 돈까스도 내가 다 썰어주고 크기도 자기맘에 안들면 다시썰라고 하고 옷도 맨날 들어주고 신발끈도 매주고 맨날 나한테 이거 사줘 저거 사줘 돈 많은데도 맨날 사달라고 하고 후드티 50만원짜리 입으면서 이정도면 적당한거 아니야? 이러고 자기 누구랑 연락한다 오빠는 어떻고 저오빠는 어떻고 솔직히 돈많다고 자랑하는건 그냥 비위 맞춰주는거 어렵지도 않고 남자들 얘기는 그냥 어 그렇구나 하면서 넘기면 되는데 자꾸 나 부려먹는건 왠만하면 내가 이런거 다 해주는데 점점 지쳐 걔도 치마입고 나도 치마입는데 왜 내가 맨날 신발끈 묶어줘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맨날 옆에 있는 나 개무시하고 지 친구들이랑 얘기하면서 나 없으면 왜 넌 니생각만 하냐면서 뭐라고 하고 밥먹으러 갔다고 자기 버리고 밥먹냐고 뭐라고 하고 진짜 진짜 100번 양보해서 다 참을 수 있어 근데 내가 이번에 진짜 진짜 좋은 남자친구를 사겼어 맨날 내 걱정 해주고 생각해주고 진짜 이런 남자 처음만나봐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꿈만 같은 사람 맨날 퍼주기만 했던 나한테 뭔갈 해주고싶어하는 사람을 만나서 너무너무 행복해 근데 이 친구가 맨날 남친보다 너가 더 좋아하는거 같아,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뭐하러 사겨?, 키도 작던데, 무슨 저런사람을 사귀냐?, 저 오빠가 너 뭐보고 만나? 아 끼리끼리 만나는건가?, 빨리 헤어져 꼴보기 싫어, 이런말 하는데 내욕하는건 참아도 오빠 욕 하는건 진짜 못참겠어 진짜 맨날 내 걱정해주는 사람인데 그런말 듣게 하는게 미안하고 그 친구 뒷바라지 하는것도 힘들어 진짜 엄마한테 부탁해서 학원 끊었는데 걔는 맨날 우리반에 찾아와서 날 찾아 진짜 지긋지긋하고 화나는데 걔한테 말했다가 걔네 엄마가 뭐라고 할까봐 무서워서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어 진짜 무서운데 혹시 내가 이런생각 하는게 쓰레기같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어 나 정말 어떻게 해야하지...? 미안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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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N210
· 3년 전
음..근데 혼나는건 니가 아냐 오히려 걔가 먼저 비서 처럼 부려먹고 무슨 하인 대하듯이 하던데 만약 걔가 하인처럼 부려먹거나 그러면 '야 내가 니 하인이야? 왜 나보고 이런걸 하래 나도 참고 참았는데 더이상 못 참겠다 연락하지도 아는척도 하지말아줘.'이런식으로 말했는데 만약 걔네 부모가 너한테 혼내면 당당하게 행동해 넌 잘못한게 없으니까 근데 부모님들이 친구 혼내는 경우는 별로 없고 부탁하듯이 하는데 혼내면 당당하게 행동하고 말이 안나오면 'ㅇㅇ어머님 죄송한데 제가 ㅇㅇ이 하인도 아니고 자꾸 부려먹고 돈까스도 자르라고 하고 운동화 끈도 묶으라고 명령질인데 저도 남의집 귀한 딸이에요 ㅇㅇ아 너 니가 잘못한건 말했니? 내가 계속 참으면서 하인노릇해주니까 좋디? 내가 해주는 호의를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지마'이런식으로 해봐 만약 부탁하듯이 하면 걔가 잘못한거 다 말하고 기분이 어땠는지 다 말해ㅐ 도움이 됏을랑가 모르것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