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과거 언행이 너무 큰 트라우마가 된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폭력|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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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과거 언행이 너무 큰 트라우마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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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중학교 1학년 너무나도 우울하고 혼자서는 버틸 수 없을 것 같았을 때, 학교에서 실시한 검사에 위험군이 떠서 상담을 받게 되었어요. 고위험군은 아니었지만 저는 일단 너무나도 힘들었기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너무 좋았어요. 곧 나아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희망도 생겼고요. 근데 제 부모님은 아니었나봐요. 처음에는 제가 원한다면 상담을 받아보라고 그러셔서 호의적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제가 계속 상담을 지속하고 싶다고 하자 대체 왜 그러냐고 그러시더라고요. 저도 제대로 된 이유를 잘 모르겠어서 더욱 힘들었던 거였는데 가장 믿었던 부모님이 그러니까 그나마 나아졌던 불안감이 다시 심해지면서 두통이 오고 아무말도 못하고 그런 제 모습에 화가 나셨는지 직접적인 폭력은 가하지 않으셨지만 화장지를 던지기도 하시고... 더욱 혼이 난 후에 그 이야기가 끝났어요. 그 날 하루는 집이 온종일 우중충해서 죄책감도 들고 그랬던 것 같아요. 결국에는 그때 하던 상담만 대충 끝내고 받지 않기로 했어요. 지금도 사실 상담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생각될 정도로 매일매일 죽고 싶어서 차가 지나갈 땐 차라리 날 쳤으면 싶고, 집에 있다보면 창문 밖으로 떨어지고 싶고, 손목이라도 긋고 싶고 그래요... 근데 누군가에게 말하거나 상담을 받는게... 또 똑같은 일이 일어날까 무서워서 아무런 말도 못하겠어요. 그저 제 과거 이야기를 알고 있는 친구, 언니들에게 이젠 괜찮다고 거짓말만 하게 돼요. 사실 전혀 괜찮지 않은데.... 위로 받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요. 근데 또 어쩌면 그 때도 지금도 제가 그냥 별 것도 아닌 일에 엄살을 피우고 있어서 이유도 잘 모르겠고, 말도 안하면서 괜찮다고 말하는 건 아닐까 생각하게 돼요...
트라우마죽고싶어위로살려줘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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