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이 나쁜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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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이 나쁜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ollol0908
·3년 전
전 제가 싫어하는 애가 있어도 티를 내는걸 진짜 안좋아해요.... 제가 남한테 미움받기 싫어서 인것도 있는것같아요 애초에 트러블이 일어나는 상황자체가 생각만해도 스트레스라서... 그래서 살면서 친구랑 싸운적 1번밖에없거든요 이것도 흐지부지끝났지만.. 주변애들이 누구한명 싫어해도 전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있고 그래요 둘밖에 안남으면 걔랑 또 얘기하고 지내고 .. 그러면 또 주변애들은 걔랑 왜 얘기하냐 이러는게 좀 빈번했거든요 솔직히 평생 살면서 한번도 마주칠 일 없으면 그럴수도 있겠다 했는데 제 전공 특성상 좀 고이는 ?? 경향이 있어서.. 더 그렇게 되는것같기도해요 그럼에도 제 친구들은 싫어하는티 팍팍내고 싸우고 이러지만... 어쨌든 그래서 전 같이 다니는 애들이 좀 기분나쁠때가 있거나 제 맘에 안들게 되면 속으로 점수같은거 매겨요 그리고 나중에 잘 안보게 되면 연락 끊어야지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뭐가 싫은지 말을 안해요 그냥.. 그렇게 말하는 상황 자체가 싫어서...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연락이 되는 애들도 있지만.. ㅜ 저도 싫은거 말하고싶고 그런데 마음처럼 잘 안돼요 그냥 자연스럽게 멀어지는게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하고있어요 그냥 잠수타거나... 이걸 고치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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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nay
· 3년 전
가면 갈수록 연락 빈도에 따른 관계의 경중이 바뀌게 됩니다 한달에 한번 연락하는 사이면 굉장히 먼 사이였는데 지금은 친한 사이가 되듯이 말이죠 회피형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회피형만 취할 수 있다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소중하게 여길 관계나 친구는 있을테니까요. 그러니 상대방의 싫음을 받아들여보세요 뜨거운 물이랑 차가운 물 둘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니라 섞어쓰며 비율을 조절할 줄 알아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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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anggda
· 3년 전
저도 그래요,,ㅎ 저는 싫은 감정뿐만아니라 좋은 감정도 표현하는 걸 잘 못하는데 싫은감정을 표현하는 것보단 좋은감정을 표현하는게 더 쉽잖아요,,? 그래서 일부러 기분이 좋은 일이 있거나 감사한 일이 있으면 곧이곧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해요,,! 이게 익숙해지면 싫은 표현도 기분나쁘지않게 자연스럽게 잘 되더라구용,,? 도움이 될지몰라 서 남겨봅니당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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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lol0908 (글쓴이)
· 3년 전
@Verynay 맞아요.. 마지막 완전 공감해요 제가 이런것때문에 마음을 다르게 먹어보려고 심리학책을 읽는중이거든요.. 사람은 검은색 하얀색 둘로 나눠질수없고 모두 회색이라구요 저도 좋아하고 소중하게 느끼고 아끼는 친구들은 좀 불편하고 신경쓰일때가 있어도 넘어가지는데 한번 누가 싫다고 마음속에 못이 박혀버리면 그때부터 걔의 행동이나 이런게 다 싫어보이고 그러는것같아요...ㅜ 계속 연을 이어갈수밖에 없다면 부딫히는게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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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lol0908 (글쓴이)
· 3년 전
@gganggda 헉 맞아요 저도 그래요 !! 저 그래서 리액션기계같다는 소리도 들어봤고.. ㅋㅋㅋ 남 얘기 잘 들어주고 잘 공감해주고 이런건 정말 잘하거든요 근데 대신에 싫다는표현은 아직 미숙한것같아요 기분나쁘지 않게 표현하는법을 배워야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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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nay
· 3년 전
부딪히는 게 맞긴 하죠 그 누구도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 관계는 긍정적인 게 아니라 부정적이지 않을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