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나 지나긴했지만 저는 20년전 어린이집 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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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0년이나 지나긴했지만 저는 20년전 어린이집 선생님들로부터 학대를 당했었어요. 그게 학대라는걸 깨닫는 것도 10년은 걸린 것 같아요. 그 당시 저는 선택적 함구증이 있었고, 저희 집안은 매우 가난했어요. 그걸 알고있던 선생님들은 저의 뺨을 내리쳐서 제가 날라가기도 했고, 만들기 시간에 만든 제 작품들만 제 앞에서 쓰레기통에 넣어 버렸고, 미술 시간에는 아이들 앞에서 제 그림을 보여주며 이렇게만 안그리면 된다고 하였고, 아파서 토한 것도 다시 먹게 하였습니다. 김치를 못 먹었던 저에게 김치 한통을 갖고와 이걸 다 먹을때까지 움직이지도 못하게하며 움직일때마다 저의 머리를 쳤고, 졸업사진 찍는 날 다른 아이들이 다 찍을때까지 제 이름은 불리지않았고, 선생님들은 저를 창고에 가두고 불을 끈채 나간 뒤 몇시간 뒤에 돌아오셨습니다. 울고불고 오줌을 지리고 난리가 난 저는 눈이 퉁퉁 부은채로 졸업앨범을 찍었고, 그 사진은 여전히 남아있네요. 그때 저는 모든게 다 제 잘못이라 생각해서 부모님한테 말하지않았고, 부모님 또한 나중에서야 이 사실을 아시고 바쁘다는 핑계로 널 돌보지 못했다며 죄책감을 갖고계세요. 사실 저는 이때 당한 학대가 저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거라고는 생각하지않았어요. 근데 26살이 된 지금까지도 불 꺼진 방이 너무 무섭고, 영화관에서나 연극을 볼 때 불이 꺼지는 순간 저는 순간적으로 숨을 못쉬기도 하고, 공포감에 휩싸입니다. 또한 생각해보면 저는 어릴적부터 우울지수와 스트레스지수가 매우 높아 항상 학교에서 부모님께 상담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현재도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신경안정제를 복용중인데, 저는 항상 내가 왜 이렇게 힘들어하는건지, 뭐가 그렇게 스트레스받는건지 이해를 하지 못했었는데 어릴 적 받았던 학대가 현재까지 이어지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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