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상담 받을까요?
안녕하세요 고민 글은 처음 써봅니다.
제가 2주간 다시 우울증이 왔어요. 독립 후 오랜만에 다시 우울증이 찾아왔네요 독립 후에 처음에는 괜찮았습니다 항상 우울증이 온 이유는 몰랐지만 이번에도 이유도 모르게 온 것 같아요 제가 예전에도 우울증이 심해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녔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신병원에 다닌다는 게 마음이 아프셨던 건지 저희 어머니는 별로 안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1달도 안된 채 그만 다녔습니다. 그땐 자해, 약물 자해를 했던걸 부모님께 털어놓고 낫고 싶어서 병원에 갔었습니다. 죽을 생각은 없었어요 하지만 이번엔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싫고 모든것에 미련이 없었어요. 자살기도를 할 때 그리 생각나던 가족, 연인, 친구 다 생각이 안 났습니다. 그저 먼저 편히 가는 저를 이해해 주길 바랐어요. 제 선택을 존중해 주었으면 했어요. 그래서 알약 50알을 준비해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14개째쯤에 다 토해내버렸거든요. 그날은 지옥이었습니다. 마음다짐하고 유서까지 써놓았는데 실패하니 너무 화가 나서 자해를 했습니다. 그 뒤엔 약효가 드는지 울렁거리고 환청 환각 다 보이더군요. 그렇게 힘든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날 즘 저희 어머니가 약통들과 제팔을 보셨습니다.딱히 뭐라 하진 않으셨어요 예전에 그래서 그런가. 그래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어떠냐 하시길래 제가 감정 기복이 심한 건지 지금은 무기력하고 모든 것이 재미없는 것 그리고 이상한 강박증밖에 없어서 상담을 받아도 대화만 주고받는 것인데 고쳐질까라는 생각에 일단 괜찮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은 이 우울증이란 게 뇌 문제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어렸을 때부터 우울증이 생겼던 적이 많았거든요. 그땐 부모님께 이야기를 안 드렸습니다. 그래서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예전 학생 때 병원에서 준 항우울제 항불안 제를 먹어도 비슷하거나 기분이 상쾌했다가 안 좋았다가 반복이 심해진 경우가 있어서 약을 복용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저는 다른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괜찮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