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체성 고민이에요ㅠ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동경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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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체성 고민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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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남성입니다. 여자몸을 봐도 흥분이 별로 안돼고, 남자몸을 보고 흥분을 해서 고민입니다. 1. 특정 남자 근육질몸(특히 땀 흘리는모습&가슴근육), 2. 제 몸을 거울로 보고 가슴근육 힘줄때, 3. 적당히 근육질 있는 남자가 고중랑을 다룰때, 4. 황철순처럼 벌크있는 남자 등등 보고 흥분하는 것 같아요ㅠ 학창시절때 훈훈한 애들보면 동경심인지 계속 생각나고 그랬었어요. 어떤 날은 여자들끼리 손잡는거 보고 남자 애들이랑도 잡아도 되겠지 했다가 게이로 몰린 기억이 남네요ㅠㅠ물론 여자에 대한 흥분도 아예 없진 않았던 것 같아요. 진짜 게이인건지, 아니면 제 성격이 여성스러워서(어릴때 여자흉내 많이 냈었어요) 동경심에서 우러나오는 조건화된?(파블로프 개) 흥분인건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미래에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싶은데, 제 스스로 불편하고 정말 고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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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여자 몸에대한 흥분 말고, 그냥 여성 자체에대한 좋아하는 감정은 생기시나요? 남성 몸에대한 흥분 말고, 그냥 남성 자체에대한 좋아하는 감정은 생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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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naphone 네네 오붓하게 데이트하고싶다? 이런 좋아하는 감정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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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남성에대한 경우는 어떠신가요? 얘가 지금은 친구지만 기회가 된다면 같이 연애하고싶단 생각이 들기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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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naphone 아뇨 연애감정은 아예없는데 남성적인 요소? 에 성적으로 흥분하는 것 같아여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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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혹시 제 질문이 불쾌하셨다면 답변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작성자님, 제 생각엔 작성자님이 어렸을때부터 근육에 대한 모종의 동경이 있던건 아닌가 싶었네요 성격이 여성스러운건 저도 그렇지만, 그것으로 인해 이성의 몸에 흥미가 없어지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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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naphone 네네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무렵에도 삼촌이 헬스장을 하셨는데, 거기 걸린 보디빌더들 사진보고 동경심 가진 것 같아여ㅠㅠ동경심에서 성적 흥분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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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앗, 답변을 하셨는데 제가 못봤군요! 하나만 더 묻고 저도 제 경험을 말씀드릴까 싶어요 혹시 여성이 남성 특유의 조각같은 몸매랄까, 섹시한 남성이라고 하는몸과 비슷한 몸을 가져도 여성의 몸에 흥분이 안생기나요? 한마디로 앞서 말하신 예시들에 남성을 여성으로 바꾸시면 흥분이 안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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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naphone 흠..여자 보디빌더나 이런사람 보고 흥분한 적은 없지만, 몸이 완전 그대로면 흥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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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일단, 저는 작성자님처럼 여성 몸에 흥미가 없는 상태입니다. 솔직히 자기가 흥미가 있는지 없는지는 알잖아요? 아마도 작성자님도 그러시지 않을까 하지만, 저도 여성 특유의 성적인 부위에 아무런 매력이 느껴지지가 않아요 보통 남성들은 엉덩이랑 가슴 좋아하잖아요? 근데 전 다른 부위랑 차이점을 못느끼죠. 뭐, 말랑하긴 하겠다 이정도? 생식기 역시 별 감흥이 없고, 성관계 역시 아예 '둘이서 하는 운동' 그 이상으로 다가오는게 없네요 아마 작성자님이나 저는 약간 성적인 가치관이 일반인과 어긋나게 자란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자세하게 말하긴 좀 부끄러운데, 5살때 무언가 계기가 생겨서 7살때부터 특정 행동에 성적인 만족감을 느꼈고,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야 제 행동이 성적인 행위였단걸 인식했죠. (자기위로행위 말하는거 아니에요. 아예 성과 연관성 없는 행동인데, 저도 왜 이런지 몰라요) 이미 어렸을때부터 대체제를 찾았다보니 여성의 몸에 굳이 흥미를 느낄 이유가 없던 뇌가 저희를 이렇게 만든게 아닐까.. 하고 전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거짓말안하고 정말 고민이에요. 중학교때부터 고민이었죠. 내가 왜이리 다를까.. 이게 고칠수 있는건 맞을까.. 그래서 해결책 제시는 저도 못해요. 똑같은 케이스인데 대상만 다른거같네요 다만, 작성자님 생각처럼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는 아니고, 이성애자인데 집착 대상만 다른거란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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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그리고 제가 고민을 계속 계속 해본 결과, 제 생각엔 이건 고칠수는 있는것 같더라고요. 전문기관에 도움받지 않고도요. 기본적인 원인 자체가 '성적인 대상'에 들어갈 자리가 보편적인 매력포인트에서 다른것으로 바뀌어있는게 전부이기 때문에, 지금은 무감각해도 그 부위에대한 (가슴 엉덩이 이런거요) 좋은 기억들을 하나씩 쌓다보면 어느순간 여성의 몸에서도 매력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전 그렇게 믿고 지내고 있어요. 아직은 좋은 기억이라 할만한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