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인가보다. 애 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나는 항상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인가보다. 애 같은가? 너가 보기엔 나는 어떠한지 물어보고싶다. 어린 아이 같나요? 밝게는 보이는 가요? 여기에서 물어보기엔, 이곳에 쓰인 내 글들은 한없이 어둡기만 한것 같다. 물론 지금도 그리 밝고 , 어린 아이같지도 않고. 그러기엔 나는 너무 깊은 어둠을 알아버렸고, 어린 아이 같기엔 난 너무 많이 커버렸다. 이제 혼자 앞가림을 해야할 때인데도 나는. 나보다 어린 너한테서 다른것도 아닌 내 몸에 대해 쓴소리를 듣는다. 담배 피지말라며, 연이어 피지말라고 자기는 자제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으니 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어린 말이였다. 작년에 들은 말. 오늘 갑자기 위에 말한 아이가 아닌 다른 너가. 자기몸은 자기가 챙겨야지. 병원가서 링거나 맞고 말이야, 하며 실망이라고 말했어요. 뭐, 정말 실망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장난반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보자마자 심장이 꿍, 했어요. 아, 이런 기분이구나. 내가 잘못한거구나. 그런데 또 한편으론 어쩔 수 없었어요. 학교에선 말도 안되게 굴리고, 난 그만한 체력이 안되고. 그래서 저는 내몸 내가 어떻게 챙기는거냐라고 물었을때, 너는 잘 자고, 잘먹는게 몸 챙기는 거래요. 하지만 그게 내가 제일 힘든거. 먹는거야 시간 마춰가며 먹진 못해도 고프면 알아서 뭐라도 챙겨먹으니. 다만 미루고 미루다 챙겨먹을때에도 있으니까. 잠자는게 문제라면 제일 큰 문제였어요. 밤을 새도 잘 못자고. 졸린데도 못자요. 너도 그런 나를 잘 알기에. 솔찍히 몇시간 자냐고 물어요. 사실 나는 쉴 날이 언제 있는지 모르겠어요. 쉬어도 쉬는것 같지 않고, 주말엔 더 힘들었으니까. 학교가는 날에도 적어도 6시에 일어나는데, 내가 그 전날 밤에 12시에 자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러니 너가 12시에 같이 자보자며 나를 설득해와요. 그게 얼마나 힘든건데. 난 잠 자는 것 조차 힘든데. 그런 나에게 너는 통화하면서 자면 되지. 라고 말해요. 통화야 물론 좋죠. 조용하면 잠이 오지않을까하는 너의 생각. 폰도 덮어주고 말이야. 내가 자장가 불러달라고 했을때, 불러준다고 했던. 하지만 내가 해야할게 있어 못 불러줬던. 어쨋든, 난 너무. 그냥. 어딜가나 혼자 할 수 있는게 없어요. 그냥 갑자기 생각났어요. 내가 지금 하고있는게, 어리광인것 같아서. 어리광부리는게 나.일려나. 밥이나 먹어야겠어요. 무언가 금이가는 요즘인것 같아요. 힘이들어서 그런가. 회복도 잘 안되고. 그냥 저금 떠나고 싶기도 하고. 또 그게 버겁기만 하고. 빨간 일요일인데. 주말 그리고 쉬는 일요일인데. 난 왜 평일과 가를것 없이. 어쩌면 조금 더. 힘들고 지친지. 해야할건 더 많은지. 난 아직 클 자신이 없는데. 난 아직 많이 부족한데. 준비조차 되어있지 않은데. 고작 며칠 살았다고 어른의 문턱을 밀어 넘겨버렸고, 숨통만 조여오고.. 이런 내가 어리광부리는것 같고. 뭐라는지 모르겠다. 담배건 자해건 뭐든 생각은 나지만. 실천하지는 못한다. 시늉은 내도 손에 닿지조차 못한다. 숨쉬는것도 아파서. 어떻게.. 어떻게 해야할까. 조금은 외롭다.아니 많이. 누군가 안아주는 상상을 했을때. 따뜻한 느낌이 들면서도 돼게 차갑고 써늘하다. 누군가 있기를 바라면서도 두렵고 무섭고. 혼자가 결국 편한거 같다란 생각이 든다. 무얼 생각하든지.모-든. 하얀 연기로 가득 뒤덮히고 싶은 날이다. 그냥 그런 생각을 한다. 혼자 살고싶다. 그럼 뭔들 못할까. 내가 지금 고민하는것들, 다 하고도 -. 다 했더라면 난 지금 끝이 났을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