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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사이의 불통. 오해. 갈등
커피콩_레벨_아이콘wkdtkfdkqhwk
·3년 전
여동생과 심각하게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일년전 금전관련 이야기로 다투다가 심각하게 싸우고 마음이 크게 상해 있는데 동생은 나름 호의적으로 굴며 어떻게든 넘어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그때 일이 그간 가족간에 있었던 일중에 가장 큰 상처가 되어 쉬이 마음을 풀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동생이 제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 호의를 또 베푸려 하기에 거절하는데... 톡으로 그 이야기를 나누는데 저는 절대.. 까칠하거나 기분 나쁘라고 이야기한 내용은 아니었는데, 그 말들이 까칠하다며 엄청 화를 내고 있습니다. 제 남편도 까칠해보일 수 있다 했고 저도 읽어보니 까칠하게 느낄 수 있다는 건 알겠습니다. 그치만 정말 그런거 아니고 제가 그게 아니라 완곡한 거절의 의미임을 스스로 읽어 증명하겠다고 해도 까칠한게 맞으니 인정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너는 그렇게 느낄 수 있다. 그 부분은 인정한다. 그래서 다음에 더 나은 내용으로 톡을 달라고 요구한다면 그러겠다. 그치만 내가 까칠하게 한게 아닌데, 까칠하게 한게 맞다고 인정하라는건 아닌것 같다. 그것까지 인정하고 사과하라는건 아니다. 도의적인 사과는 할 수 있으나 내가 잘못했음을 인정하라는건 정말 아니다. 라고 설명을 해도 제가 인정하지 않는다며 난리를 칩니다. 그 말투를 자꾸 보라면서요... 카톡에.. 말투를 자꾸 보래요... 니가 생각하는 그런 말투 아니다. 내가 읽어보면 안되겠냐니까 필요없데요. 주변 사람들에게 카톡을 다 보여주라고 합니다. 네. 보여주면 까칠하게 보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모티콘 하나 없이 건조하게 대답했으니까요. 물결이라도 넣어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마음이 불편한걸 알면서도요....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정말... 까칠한 마음 1도 없었고... 나름 썼다 지웠다 하며 쓴거긴 하지만 까틸하게 보이는건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내가 아니라는데... 그본질까지 사과하라는건... 정말 너무 억지 아닌가요...? 그냥 사과하면... 그게 그대로 끝날까요? 언젠가... 그냥 사과하고 마무리 했더니 그때 사과한건 잘못을 인정한건 아니냐며 따지고 든 적이 있어.. 이젠 그냥 넘어가려고 사과하는 짓 따윈 할 수가 없습니다. 도의적인 사과는 해요. 천번 만번... 그럼 그 사과의 의미를 너의 마음이 불편했을 것 같음을 이해하는 공감의 표시다..라고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내 잘못을 시인했다라고 인지하는걸 그냥 두어야 할까요..? 사과는 하겠지먼 내가 까칠하지 않았다는걸 믿어줄꺼냐 물으니 그럴 수없답니다. 답답해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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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dremer
· 3년 전
우선 가족간의 일로 힘든 시간을 겪고있는 글쓴님께 힘내시라고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금전적인 부분도 힘이 드셨을텐데 그 이후로 관계의 회복이란것이 쉽게 받아드리지 못하신 상태에서 정리없이 다시 예전처럼 지내고 싶은 동생분의 마음이신것 같은데 맞는 부분인지는 모르겠네요 인간의 감정이란 참으로 여러 부분이 있어서 어떤 감정은 상처로 부터 날 보호하기 위해 발현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마도 글쓴님은 다시 같은 상처를 받기 싫으신 마음에 동생분의 호의를 받아들이시기 어려우신 마음이신거 같아요 이럴때는 저는 감정의 정리가 필요한 시간이라고 보여집니다 솔직한 심정을 주변에 얘기하고 집에서 가만히 있으시기 보다는 주변의 공원이나 산책로를 걸으시면서 생각의 정리를 하실 여유를 가져보시는것은 어떠실까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육체적 스트레스를 가함으로서 치유되어진다고 합니다 좋아하시는 운동이시라든지 그게 아니시면 집 주변의 공원을 아무 방해없이 매일 한시간 정도 산책하시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려요 힘내시길 바랍니ㅡ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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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1412
· 3년 전
서로 마음의 골이 깊어지면 상대의 말이 잘 안들립니다. 어떻게 말해야할지도 어떻게 들어야할지도 대화하는 순간에는 놓치기 쉽죠. 그러니 편지를 써보세요. 마음을 그대로 늘어놓는 글도 좋지만, 이번 경우는 오해에서 비롯된 사건이라고 하시니 좀 더 객관적이고 오해의 소지가 전혀 없게끔 긴 시간을 들여 상세한 글을 써보세요. 남편분과 함께 글도 검수해보시구요. 동생분께도 읽고 가능하다면 글로써 답변해달라고 하셔요. 혹시 또 다른 오해가 생긴다면 그 즉시 답변하려고 하는것보다 글에 대해 고민하고 시간 들여 답변하는게 서로에게 도움이 될것같아요. 조금 깊은 오지랖이지만 제 의견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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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dtkfdkqhwk (글쓴이)
· 3년 전
@bluedremer 정신없이 일하거나 텃밭가꾸고 그럼... 좀 잊혀지긴해요.. 언제까지 이걸로 시달려야 하나.. 그냥 또 오늘밤은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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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dtkfdkqhwk (글쓴이)
· 3년 전
@jin1412 카톡과 편지는 다를까요...? 카톡으로 몇번이고 일년전의 일에 대해 부드럽게 시도를 해도... 잘 안되더라고요... 제 말에 또 오해. 그리고 오해.. 아니라고 해도 또 오해.... 글자가 지겨워질 정도네요.. 손편지는 좀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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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dremer
· 3년 전
힘내세요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저는 주변이 정리되어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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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1412
· 3년 전
손편지 그 자체로 다를 수도 있고 즉각적으로 반응해서 답글이 오는 카톡과는 다를거라고 생각해요. 동생분께 화해를 했으면 한다는 의사를 충분히 전달하시고 답장을 편지로 받고싶다고 해보세요. 동생분도 얼굴 맞대고 편지를 주기까지는 잠깐의 시간이 생길테니 보다 감정이 가라앉은 답변을 해주지 않을까요. 물론 저도 이렇게 해결해본적이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확답은 못드리겠어요ㅠㅜ. 하지만 마주보고 대화하는것보다 카톡이, 카톡보다는 손편지가 감정을 가라앉히는데는 도움이 되기때문에 드리는 의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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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dtkfdkqhwk (글쓴이)
· 3년 전
@jin1412 네.. 실은 가정상담 받기로 이야기는 했는데 손편지도 해볼만 한것 같아요. 진지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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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dtkfdkqhwk (글쓴이)
· 3년 전
@bluedremer 저도 공감합니다... 다른 인간관계는... 정리가 되는데... 가족은 힘드네요. 질려요.... 이 상황이... 너무너무.. 부모님만 아니면 한 몇년... 안보고 살다... 마음 다 가라앉고 정말 더이상 말 꺼내지 않을 마음될 때 만나고 싶어요.... 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