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기 결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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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기 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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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10년을 넘게 폭식을 하면서 토를 해왔어요. 어릴 때부터 소아비만이였고, 친구들한테 놀림도 받고, 빠른년생이라 1년을 빨리 학교를 들어가니 뭐든지 또래보다 늦다보니 자신감도 없고 소심한 아이였어요. 그렇게 상처를 받다보니 어느순간 그런 시선에서 무관심해지고 신경 안쓰인 척 해왔던거 같아요. 사실 저 굉장히 예민하고 남의 눈 의식 되게 많이 하거든요. 처음에는 다이어트와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폭토를 하는 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요즘에 와서 저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제가 폭토 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불만, 특히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제 우울증에 깊게 깔려 있더라고요. 원인을 찾고 찾다보니 아기들이 구강기 시기에 적절한 욕구를 채우지 못하면 폭토나 담배, 남비꼬기, 사회성 결여 등등 제가 힘들어하는 많은 부분들이랑 일치하더라고요. 소아 비만이였던 시절과는 달리 저는 처음 태어나서 거의 먹지를 못하고 다 개워낼 정도로 예민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못 먹으니까 그때부터 외할머니한테 맡겨져 그냥 무턱대고 좋은 음식이란 음식을 계속 먹였고, 어느순간부터인지 살이 오르더래요. 적당히라는게 있는데 할머니시절때는 육아라는게 없으니까 그런가 보다 하면서도 엄마는 이걸 보고도 그냥 방치하고 자기 몸 편하게만 있었을 생각하니까 너무 짜증나요. 엄마는 모유도 할 생각은 고사하고 아기에게 뭘 먹여줘야 살거라는 생각 조차 못하는 사람이였죠. 그냥 알아서 두면 크는 줄 알았다고하면서 재밌다고 막 웃는데 꼴도 보기 싫어요. 물론 이게 농담식으로 말한거지만 정말 무지한 부분이 참 많은 사람이에요. 이런 말을 듣고 있으면 분노가 참을 수 없이 일어납니다. 저 놓고 힘들다고 외할머니 댁에 맡겨 놓았다는데 저는 유아기때도 엄마 부재에 늘 우울했고, 초등학생 때도 엄마가 없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항상 불안했거든요. 이제와서 키우지도 못할 자식을 낳았냐라고 따지고 싶지만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의미없는 싸움이짆아요. 하지만 전 너무 우울하고 이런 생각이 드는 날이면 감정 소용돌이가 너무 거세게 불어서 감정조절이 힘들어요. 그냥 죽고 싶은 생각이 들고 내가 죽어서 엄마한테 깊은 상처를 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엄마는 본인이 힘들고 약해서 자식들 키울 힘이 없다고 하면서 자식 아픈건 공감을 못해요. 여전히 본인이 듣고 싶은것, 말하고 싶은것만 해요. 내가 아팠던것만큼 똑같이 아팠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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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mbok35
· 3년 전
나도 그래요 ~~~엄마 아빠들이 자식한테 관심이 없어 근데 나도 노력은 해야지 토하는건 노력 아니야 근데 나도 지금 일주일에 한두번 토해 많이 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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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kumbok35 ㅋㅋㅋㅋㅋ네ㅜ 노력할게요ㅠ 금복님도 화이팅하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