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조금만, 조금만 기울면 끝이다. 아무것도 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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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몸을 조금만, 조금만 기울면 끝이다. 아무것도 생각안하고, 그냥 끝이난다. 누구의 아들,딸도 끝. 누구의 친구도 끝. 누구에겐 흐릿한 나도 끝. 모두가 이기적인것 같다. 물론 저렇게 끄적이는 나조차도 이기적인것 같다. 나도 나도 포기한것이 아닌 나만 포기한것이기에. 분명, 너의 바램은 아니겠지. 시소가 생각난다. 모진말을 뱉어내도 사라지는건 무서운가보다. 나쁜말을 내뱉어도 눈앞에 없는건 두려운가보다. 상처받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뱉고도 죽음이란 단어는, 아직까지도 너무나 슬픈가보다. 아직까지도 나는 왜 살아가는지. 왜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겠다. 살고싶지도. 죽고싶지도. 솔찍히 죽고싶은쪽에 더 가깝지만 죽지 못하는 이유는, 이런저런 핑계를 집어치우고, 무서워서일까? 아님 정말 죽지못해서일까? 이 길고 긴 말들이 핑계가 아니면? 사실 나도 무섭다. 죽는다는거. 사라진다는거. 아프다는거. 그런데도 나는 오늘도 상상을 했다. 자해를 하는 상상. 내가 자살하는 상상. 왜? 이런게 중독인가보다. 살행하진 않아도, 그냥 자꾸, 계속해서 생각난다. 문제는, 싫지가 않다는거다. 정말 끝이나는거다. 돌아킬 수 없다. 그냥 정말 끝. 그땐 이 고민조차도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겠지. 생각조차 할 수 없겠지. 죽고나서도 무언가 있을것 같다. 내가 세상을 내려다 볼수 있을것만 같다. 그래서 더 두렵고 무섭고 아픈걸까. 죽는다는게-. 정말 죽을까? 아니, 내가 나를 죽일 수 있을까? 오늘은 , 아니 족히 3주다. 3주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힘들 안아픈 곳이 없었다. 머리도 아프고 배도 허리도 무릎도 발도 아프다. 속은 뒤집어지고 잠도 못자고 식습관도 이상하고. 졸아서 할 말을 잊어버렸다. 자야겠다. 내일은 링거맞으러 갈꺼다. 진짜 너무 아프거든. 아,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아 나를 꼬집고 때렸다. 자얀스럽게. 너무 아무렇지 않은 나의 행동에 아무도 나를 말리지 않 아 진짜 너무 졸리다. 내가 무슨 소리하는지 조차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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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attainochi
· 3년 전
(쓰다다담)(꼬오오옥) 힘들땐 언제든지 기댈 수 있도록 곁에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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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ly1311
· 3년 전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모를때, 그 답을 알기 위해 산다는 목표를 정해두면 어떨까요? 나에겐 끝이나 다른 사람에겐 작성자님이 끝이 아니에요. 누군가는 당신의 삶을 끝끝내 붙들고 살아갈지 모르겠어요. 당신이 누군가의 삶의 이유라면요? 거창한가요? 어떻게든 연결되어있는게 사람과 삶이라 생각듭니다. 진부한 표현일수도 있으나, 내가 무엇을 집중하느냐에 따라 삶또한 많이 변화되어 진다고해요. 집중하는게 죽음은 편하다라는 상상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그 끝은 아무도 모르는거에요. 삶에 지쳐 죽음까지 생각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아요. 그러나 그 끝엔 다시금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아요. 삶에는 정답이 없어요... 삶은 힘겹지만, 힘겨운것에만 집중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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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Rin06 (글쓴이)
· 3년 전
@lilly1311 감사해요 :) 무엇에 집중하냐에 따라 삶이 많이 변한다는 말이 정말 공감되는거 같아요. 힘든거에 집중하고 싶지 않지만 사실 너무 힘든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니 행복한것들은 너무 짧고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것 같네용,.. 기억도 안날 만큼. 아니면-, 정말 내 주변에 힘들것들이 너무 많은것인지, 아니면 살면서 그러해야할 시기에 놓인걸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