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기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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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wake0613
·3년 전
그냥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모르겠어요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얼굴도 크고 못생기고 매력 하나 없고 키도 작고 다리도 짧고 제 모든 게 맘에 들지 않아요. 맨날 거울 앞에 서서 제 몸을 봐요 그러면 이제 자기혐오가 가득해지는 거죠. 나는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 나는 키도 작은 데다가 다리도 짧***고 이게 뭐지? 이러면서요. 항상 sns를 볼 때도 남과 저를 비교하고 있어요. 저 사람은 예쁜데 왜 나는 이렇지? 저 사람 다리 엄청 길다 멋지다.. 근데 나는?? 이러면서 또 자학을 많이 하고 있어요. 이런 게 의미 없는 것인 것을 잘 알기에 그냥 받아들이려고 하고 이런 생각 같은 건 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은 먹지만 현실은 계속 제가 제 자신을 너무나도 많이 갉아먹고 있어요. 저 자체가 열등감도 많이 가지고 있는 성격이라 더 남이랑 저랑 많이 비교하고 그럼 더 열등감만 쌓이고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밖에 나갈 때면 항상 남의 시선이 너무 두려워요. 남은 나에게 관심조차 없을 텐데 남이 나를 보고 욕하고 있거나 비웃고 있는 것 같아서 저를 이상하게 보는 것 같아 밖을 잘 안 돌아다니고 많이 위축되어 있어요. 특히 무리 지어 다니는 사람들이 제 옆을 지나갈 때 그런 불안감은 더 커져요. 오늘도 sns를 보며 남과 저를 비교하며 자학하고 있었는데 언제쯤 나는 이렇게 비교하지 않고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건지 그게 너무 멀고 막연하게만 느껴져서 그냥 눈물만 나왔어요. 그냥 제가 이런 내 모습 그대로 사랑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울불안해우울해힘들다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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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sj19
· 3년 전
남은 남의 인생이고, 당신은 당신의 인생이라고 선을 쎄게 긋는 거 필요할 거 같습니다. 저 멋진 사람은 당신보다 행복할거 같나요? 하지만 저 멋진 사람도 저 사람나름 우울감을 버텨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적인 아름다움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결국 몇십년 지나면 내적인 성격만이 남아버립니다. 사람은 누구나 열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결론 내리느냐의 문제죠. 누구는 잘난 사람을 보고 자책하며 나를 깎아내리는 반면, 누구는 잘난 사람을 보며 나도 힘내야지 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열등감과 관련된 책 추천해드릴게요. <질투의 민낯> 여기서는 사람의 열등감에 대해 잘 설명 되있습니다. 작성자분은 이상한게 아닙니다. 어느 누구라도 남과 비교를 많이 하면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저라면 sns 끊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잠깐 끊어도 뇌가 평화로워 집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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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ke0613 (글쓴이)
· 3년 전
@sjsj19 위로의 말씀 감사드려요 추천해주신 책도 잘 기억해놓았다가 꼭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