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혼자있을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저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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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혼자있을때
커피콩_레벨_아이콘levelup9ri
·3년 전
난 22살 백수 여자야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느꼈던건데 어릴때 등하교길(혼자 걷는 길),엘레베이터,아무도 없는 집 방 모서리에 앉아있거나 화장실안에 있거나 그랬어 그리고 장롱이나 방이랑 베란다 사이 창문,방문,화장실 문 닫혀있으면 누가 있을까봐 숨 죽이고 있었고 문 열려있으면 거실이랑 주방에 누가 있을까봐 조심 조심 꼭 문을 닫았어 계속 불안해하면서 살아온거 같은데 딱히 뭔일은 없었거든 근데 이런 행동들이 이제 좀 거슬리기 시작해 ㅜㅜ그땐 누가 있을까봐 너무 궁금하고 불안해서 하루에 몇번이고 나 혼자 신경썻어 근데 누가 있었던 적 없고 우리집에 누가 있을수가 없는거 아는데 나도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궁금해 ...이제 내가 성인되고 2년 동안 친구랑 동거 중인데 24시간 내내 붙어 있다가 친구가 2주에 한번 주말에 부모님 집에서 자고 오는데 나 혼자 집에 있는 날이면 원래 잠이 진짜 많아서 잘 자는데 잠을 아침되서 겨우 3시간밖에 잠이 안오고 불안하고어색하고 불편하고 무섭고 울고싶고 답답하고 겉으로 봤을땐 티안나 근데 내 안에는 완전 혼란스러운데 익숙히기도 하고 어른되서 혼지있기 무서우면 이상하니까 이런 혼잡한 마음을 스스로 누르는데 잘 안돼 약간 공포 스럽기도해 목소리도 막히고 .. 집에 혼자가 되면 분명히 내가 먹고자고 하는 익숙한 집인데 싸하게 느껴지고 본능적으로 숨고싶고 누구 없나보고(없는거 아는데 있을까봐 계속 보게 되)티비를 봐도 씻어도 뭘 해도 집중이 안되고 불안해서 하루종일 뭐하나 제대로 한 것 없이 하루를 보내 난 혼자 잠도 잘자고 밥도 잘먹고 잘자 라고 생각 했는데 성인 되고나서는 싫은 느낌이들어요 ..요새들어 자주 불안해서 그런가 ..
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불안해강박답답해걱정돼우울해불안호흡곤란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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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frog
· 3년 전
그런 생각이 드는건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