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3년 전
시간이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요즘은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서 벌써 5월이 다 되오네요. 고3에서 어른이 되기까지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아 불안하기도 하고 그런 나날들이에요.
사실 아직도 내 꿈에 대해서 명확하지 않은거 같아 불안해요. 중학교 때 부터인가 어렴풋이 크리에이터가 되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었어요. 물론 게임이 좋아서 그런 꿈을 꾼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에 정말 매력을 느끼게 된거 같아요.
친구의 추천으로 재미로 보기 시작한 유튜브는 어느새 내가 맨날 기다리고 내가 웃을 수 있게되는 나의 소중한 일상이 되었었어요. 힘들때나 슬플때나 다시 일어날 수 없을때 영상을 보고 웃을 수 있었고 다시 한번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거든요.
그냥 그저 짧은 영상일뿐인데도 정말 많은 사람들을 웃게 할 수 있고 또 살아가게 할 수 있다는점이 참 매력적이었던거 같아요.
마음이 아프고 힘들때마다 누군가는 이렇게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느꼈고 나도 나중에는 크리에이터분들처럼 짧은 영상이라도 내 영상을 본 누군가를 웃게 해주고 도와주고 싶다고 느꼈어요. 그러다보니 점차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을 정말 햅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거 같아요.
하지만 막상 고3이 되니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은 정말 매력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잘 되지 않으면 돈을 벌기도 힘들고 나조차도 나 스스로 웃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제가 누군가를 웃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어요.
내가 잘 시작할 수 있을까, 내가 누군가를 웃게 할 능력이 있을까 참 불안하고 무서운 것들이 많아요.
아직 크리에이터란 꿈을 누군가에게 부모님을 포함해 말해본적은 없어요. 너무나 불확실하고 나조차도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이니까요. 현재는 그저 수능을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내가 크리에이터를 해보지 않는다면 난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라고 물었을때 절대 그렇다라고 할 수 없을꺼 같아요. 후회할것만 같고 또 한번 사는 인생인데 하고 싶은것도 못하면 억울할거 같기도 하고요.
꿈에 대해 고민이 많아 그냥 여기에다 마음정리할겸 끄적끄적해봐요. 나중에 이 글을 다시 봤을때, 그때는 웃으면서 제가 정말 하고 싶은걸 하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