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라고 생각한 상태가 이번엔 오래 지속되는데 왜이러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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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Siairis
2년 전
슬럼프라고 생각한 상태가 이번엔 오래 지속되는데 왜이러죠?
원래 감정기복이 좀 있는 편인데 이번년도 들어서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심하면 웃다가 갑자기 울기도 하고요. 의욕이 없고 자꾸 늘어지기만합니다. 자도자도 피곤하고요. 모든 게 귀찮아요. 해야할 일이 있으니 몸을 움직이긴하는데 그래도 멍하게 있는 시간이 꽤 많아요. 이런 상태와 더불어 과거 안 좋게 남아있는 기억들이 같이 생각나는데 그래도 항상 생각나는 것들만 반복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그 당시 이후에는 거의 생각해본 적 없는 기억들이 현 상황에 연결되어 떠오릅니다. 또 갑자기 불안함이 커진다고 해야하나? 심장이 엄청 빨리 뛰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꽤 있어요. 스스로도 이렇게까지 불안한게 이상할정도로요. 매년 초 쯤에 우울하고, 흑역사같은 게 떠오르는 이런 일은 계속 있었는데 보통은 1달정도면 사라졌거든요...지금은 약 3달정도... 상담, 검사를 받아볼까, 받아봐야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아는 게 없어서 망설이다 글 쓰게 되었습니다. 저 정말 왜이러는 거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혼란스러워슬럼프공허해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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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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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마음을 돌봐야 하는 시기..
#자기돌봄 #털어내는방법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원래 감정기복들이 있는 시기가 있었는데, 올해들어 더 힘들어지게 되셨네요.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하고요. 잊고 싶었던 일들에 대해서 갑작스레 기억이 떠오르고. 불안해지기도 하는게 평소와 다르게 3개월 정도 되어가면서 도움을 받아봐야 하는 걱정이 되셨나봐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은 청소년이신지 아니면 성인이신지 궁금합니다. 나이대에 따라서는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합니다. 청소년기는 호르몬의 변화와 뇌의 성장의 차이로 감정이 감당이 안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갑작스럽게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것이 마카님께 굉장히 괴로운 일이지만 성장의 시기에 따라서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성인이시라면 최근에 더 힘들어진 계기가 있을 것입니다. 마카님의 다른 글들도 보았는데, 이런 증상들이 인간관계를 어려워 하는 것하고도 연관성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에 갑작스럽게 힘들어진 인간관계가 있을까요? 아니면 그동안 어렵사리 유지해왔던 관계가 최근에 더 어려워지거나 유지하기 힘들어졌던 일들이 있었을까요? 마카님이 원래 힘들어하셨던 개인적인 원인과, 견디기 힘들어하는 유형의 일들이 겹치면 이렇게 평소와 다르게 증상들이 더 크게 다가오고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청소년기이시든, 성인이시든 도움을 필요로 하시는 것은 분명한 거 같아요 상담이나 약물치료의 도움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요. 그래서 결정하시기 수월하시라고 몇 가지 팁을 드리려고 합니다. 약물치료의 도움을 받는다면 마카님께서 심장이 두근 거릴 정도의 불안감과, 조절되지 않아 어려운 감정기복을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만큼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약물치료가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한 진단이나 약물요법에 대한 정보를 드릴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조절이 가능한 정도의 완화나 지속적인 복용의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신과 내방의 주 목적은 약물치료입니다. 불안감과 감정기복에 대한 의학적 입장은 신경전달물질, 호르몬의 균형입니다. 그렇기 대문에 정신과치료의 주된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이고 의사선생님과의 면담은 상담의 효과를 보기 위한 것이 아닌 약물치료의 보조적인 수단입니다. 그에 반해 불안감과 감정기복에 대한 상담심리학적 입장은 심리학적인 원인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반복된 상처를 들여다보고 치유하거나, 생각하는 방식을 수정한다거나 하는 형태로 주로 말로하는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아내고 극복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겁니다. 약물치료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약이 잘 듣는다는 기준 하에 증상들이 완화되거나 치료될 수 있지만, , 단점이라고 한다면 부작용이 일부 따라올 수 있다는 점이 있다고 알려져있고 증상들이 완화될 수 있지만 인간관계 갈등이나 자아의 성숙,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 적극적인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는다입니다. 심리상담의 장점이라 한다면, 인간관계 갈등이나 자신에 대한 탐구,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하면서 증상이 조금씩 완화되거나 약화되고 반복된다 하더라도 회복이 빨라지는 점이 있다 한다면, 단점이라고 한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어떤 경우에는 증상이 원래 없던 것 처럼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 효과가 없다고 느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하는 효과에 따라사 관점도 다르고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더 좋다 라고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상담학자의 입장으로 말씀드리면, 상담을 더 추천하지만, 증상이 심해서 괴로울 경우 약물의 도움을 받으면서 상담을 별도로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24세 미만 청소년이시라면 국가기관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털어놓으면 편해지는 것이 마음의 원리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털어놓아도 찝찝하고 불편할 수 있는데, 털어놓아도 불편하다는 것을 털어놓으면 점점 편해집니다. 마카님께서 적절한 도움을 받으셔서 마음이 편해지고 감정기복이나 불안감의 증상들도 줄어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