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지치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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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지치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jjjiiiiiiin8
·3년 전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지속적으로 우울함과 무기력함, 이것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속적인 예민함이 있네요 이것 때문에 가까운 가족들과 부딪치네요.. 항상 마음으론 그러지 말자라고 생각하는데도 어느 순간 예민해지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자책을 하게 됩니다 자책과 우울함이 심한 날일 때면 자살 충동이 느껴질 때도 있는데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아요 또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날이나 조금 괜찮은 날이면 남들 앞에선 가면을 쓰고 아닌 척하며 살아가는 모습도 보이곤 합니다 나름 감정을 잘 컨트롤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닌 경우도 많아요 이런 상황을 경험하게 되면 제 자신에게 너무나 큰 실망을 하게 됩니다 “결국 나란 사람은 이렇구나..” “안 되는 사람이구나...”라는 자책을 하게 됩니다 너무나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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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donkey
· 3년 전
저는 사람은 누구나 서툴다고 생각합니다. 대인관계에 있어서나, 자기 스스로의 통제에 있어서나 내가 원하는대로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생각만큼 되기도 하지만, 내 욕심만큼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으니까요. 그래서 실망은 할수 있지만, 실망만 하게된다면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할것 같습니다. 자신에 대한 비판도 필요하지만, 비판 외에 나를 감싸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그 과정에서 노력하고 스트레스 받아온 내 자신에게 자책만 한다면 섭섭할것 같아요. 그건 나를 위해서 사는게 아니라 결과를 위해서 사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