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학교폭력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으셨군요.
학교 가는 것이 지옥같이 느껴지셨다는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당시 적절한 대응이나 도움을 받으시지 못하여 지금도 그 때에 대한 기억을 할 때면 트라우마적 정서가 올라오는 것 같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큰 충격과 상처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다보면 그것이 트라우마로 남는 경우가 있답니다. 그러한 트라우마는 나 자신에게 부정적 생각과 감정으로 영향을 주게 되지요.
현재 내담자님께서 당시에 대한 기억만으로도 괴롭고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 또한 트라우마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당시 자신을 괴롭히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로 인해 얼마나 큰 슬픔과 외로움을 느끼셨을지..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러한 사건들은 분명히 타인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시작되어졌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나 자신에 대한 분노와 죄책감이 들기 시작하지요. 그러다보니 '나'라는 존재가 아무 쓸모 없는 존재처럼 느껴지고, 살아야 할 이유를 잃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절대 '나'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셨으면 해요.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나'는 가치있는 존재이고 존귀한 존재라는 것이지요. 타인의 나를 향한 부정적인 행동과 피드백들이 '나'의 존재를 변화시킬 수는 없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께서 현재 느끼고 계시는 고통스러운 감정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트라우마적 사건과 당시 내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다룰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의 자아상을 부정적으로 형성하게 했던 당시의 사건들을 다루며 건강한 자아상을 다시 회복한다면 앞으로는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실 수 있을거라 생각되어집니다.
마카님의 긍정적 변화를 응원하며,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을 신청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