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한집에서 함께 살기 마음이 답답해요 상담을좀 받고싶은데 어떡하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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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한집에서 함께 살기 마음이 답답해요 상담을좀 받고싶은데 어떡하면
커피콩_레벨_아이콘0622rio
·3년 전
안녕하세요.. 24살 여자 입니다 하고싶은말과 듣고싶은말이 정말 많은데요... 그냥 답답하고 눈물만 나요 제 자신이 한심할때도 있고 자해나 그런건 전혀 할생각자체없고 그냥.. 그냥 답답해서 여기에 글이라도 써봅니다.... 저희집은 한부모 가정이고 제가 초6올라가기전쯤에 부모님이 이혼하셨어요 엄마가 친가.. 시어머니하고 사이가 많이 안좋아서요 아버지랑은 사이좋았습니다 시어머니가 좀 술을 많이 좋아하시기도했고 시도때도없이 아빠와 엄마가 결혼한 신혼인데도 번번한 데이트도 몇번 못할정도로 붙어있는꼴을 안보셨어요 아무튼... 당시 이혼할때 저는 초5였는데 이혼전에는 초딩때 여자얘치곤 좀많이 활달했어요 엄마가 간식만들어놓으면 학교갔다와서 좀먹고 바로 나가서 밤늦게까지 뛰놀았을정도로.. 정확히 어떤 원인이있었는지 잘 기억안나지만 제가 저녁 8시? 늦으면 9시까지도 놀다 들어와서 엄마가 경고를 몇번 줬는데도 계속 그렇게 행동해서 어느날은 엄마가 제대로 화나가지고 쇠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세게 때렸었는데 몇대였는진 기억안나요 자국 남고 빨개질정도였는데 밤에 훌쩍이면서 잠들었었는데 잠결에 어머니가 약을 발라주면서 미안하다는것같았어요 그러고 얼마 안있어서 이혼하셨는데 이혼할 당시에 저와 오빠 남동생 친가에 갈일이있어서 갔다가 제가.. 친가에 남았었어요 거기에는 만화도 나오고 다들 뭐, 공주님공주님 이러니까 그냥.. 철덜들어서 헬렐레 했던거죠... 엄마가 아빠랑 살면 고생길 훤하다고 엄마 혼자서도 3명 죽기살기로 키우신담서 어떡해서든 절 데려오려했는데 친가에서 엿맥이려는 식으로라도 절 데리고있지 가만보냈겠어요? 재판 열렸던것도 학교갔다와서 알았어요 왜 말하지 않았느냐고 할머니께 물어도 별 반응 안보이시고.. 솔직히 친가에있으면서 그전같이 집밥같은거없고 조리식품먹고.. 그때 당시 좋았던건 엄마한테 안혼나서 그거 하나뿐이였던것같아요 제가 맞을짓해서 맞은거고 그게 당연했던거기도하고 아무튼 이혼해서 결국엔 친권양육권은 아빠한테 있지만 엄마가 절 데려와 키웠어요 그 과정에 이런저런일이 많아죠.. 친가가서 결판지으라고 새벽에 혼자 택시타고 보내져서 엄마한테 간다고 말하다가 친할아버지한테 볼 두어대 맞아서 입안 다 헐고 피나고.. 그때 경찰도 왔었는데 몇마디 나누고 가버리더라고요 맞은거 봤으면서도 경찰차 두드리면서 도와달라고도 했었는데.. 성인되서 생각해보니 가정일은 관련없어서 가버린것같기도하고 별로 경찰을 좋아하진 않겠됬어요 결국 초 6때 다른지역으로 이사왔고 오빠와 4살 차이 동생과 6살 차이인데 아침에 엄마가 바쁘게 일나가면 제가 동생 스쿨차 등하원 하고 저 학교가고.. 갔다와서 동생 챙기는식으로 계속 지내왔어요 음, 너무 말이 길어지는데... 초6~중1 때 유들하고 나름 좋은이미지었는데 만만하게 보여서 잠깐 왕따 당했었고 중2올라가기전에 결심해서 성격 확바꿔서 근처에 아무도 못오게 제 선에서 해결했었요 (엄마한테는 신경안쓰이게 전혀 모르게했고) 솔직히 왕따 당할만한 사유도 안되요 얘들이 남자담임 짜증난다고 안티카페 개설해서 동의서 비슷한 종이를 돌려가며 썻는데 저는 안적었거든요 아닌건 아니잖아요 그러고 담임한테도 귀뜸해드렸죠 상처 받으실까봐서 그런데 되려 제가 타깃이됬어요 저만 안썻고 그사실은 안 담임이 얘들한테 뭐라했고 그러고 왕따가 된거죠 제가 미쳤었기도한데.. 후회는 안해요 그때로 간다해도 마찬가지이고 그래도 중딩때 이런저런 가정일이 있었지만.. (엄마한테 혼나서 몇번씩 쫒겨나봤었고 맞아도 봤고 쎄겐말고 아플정도?) 학교에 위클래스 상담실이 있어서 학생때 버틸수있었던게 상담 선생님 덕분이였던것같아요 제가 엇나가지도 않은 이유도 있고 여러모로 감사했죠 중,고 학교 다닐때 친구하고 거의 못놀고(종종 놀긴했어요)동아리도 안하고 엄마 대신 동생케어하고 학교끝나면 엄마 일하는곳가서 도와주면서 말동무하고 그냥 나름 잘지냈어요 솔직히 뭐.. 저희면 잘사는편이였고 욕먹을짓해서 욕먹고 눈치좀보고 그러면서 다르의미에선 눈치없다 소리도듣고 지금도 성인이지만 뭐먹을때 눈치봐요 중,고딩때 이런저런 욕을좀 많이 먹었어서 그게 아직은 안고쳐지네요 하하 저 고1 올라가기전엔 오빠가 엄마랑 싸워서 일찍감치 성인되자마자 독립하였고 오빠가..그러니까 맏이 할일을 둘째이고 여자인 제가 했죠 그러다가 2,3년 뒤쯤 엄마랑 오빠가 화해아닌 화해를하고 엄마가 저랑 주말마다 틈틈히 오빠집가서 이것저것 해주고왔어요 반찬이나 뭐 이런저런거 제 입장에선 솔직히 쉬는날 가서 귀찮기도하고 짜증 안났다면 거짓말인데 엄마 혼자 보낼순없어서.. 같이 갔어요 틈날때마다 엄마가 오빠 걱정된담서 혼자 셋을 키우셨으니 자식애착이 당연히 강하시겠죠 그렇다고 강압적으로 막 뭐하라고 하진않아요 보고 있으면 답답하니까 저한테 뭐라고 할때도 있었는데 그런가보다하고 넘겼죠 또 쫒겨나는거 아닌가도 싶었고 저 엄마 일하는곳에서 포스일 배우면서 이런저런 잡일하면서 학생때 그냥 그렇게 당연히 지냈어요 가끔 자유롭고싶기도했지만 참았어요 하다못해 저만의 독립된 공간이나 개인공간인 자기방이라는 구성체가 있었다면 괜찮았을텐데 초6때부터 24살 지금까지 제 방이란건 없고 가족들과 부둥켜 살아왔어요 (아파트에사는데 작은방 큰방 거실 나눠져있어요 작은방은 원래 동생이 쓰다가 제가 도저히 어머니랑 더이상 같이 붙어있거나 자는게 불편하여서 작은방에 임시로 지내고 있습니다 동생은 큰방가고 ) 엄마가 가끔 승질낼때 욕하고 뭐라고 해도 그냥 넘겼고 그렇게 쉬지않고 학생때 돈안받고 봉사하다싶이 일하고 갓 20살되서 조금쉬다가 알바 계속 하고 그러다 21살때 갖고있는 자격증이 하나도없으니 엄마가 간호조무사 배우라고해서 나라 지원받아 다녀봤는데 재밌는 부분도있었지만 실습은 못버티겠더라고요 다들 기가 쎄셔서... 그냥 좀..그런느낌이였어요 좀만 더 버티면 땃을텐데 힘들다고 엄마한테 종종 얘기해봤는데 처음에는 걱정하는 마음이시더니 갈수록에 그거하나 제대로 못하냐는식으로 욕만 계속 먹어서 그냥 그만뒀어요 그러고 눈치보면서 엄마 일하는데서 1년가량 같이 일했고.. 사장하고 트러블있어서 그만둿을때도 엄마한테 욕 많이 먹었죠 제 잘못도 좀 있다고하더라도 저는 어머니가 한평생 저에게 채찍질 아닌 채찍질로 혹독하게? 키워왔어서 그냥.. 칭찬이 조금 듣고싶었는데.. 잘했든 못했든.. 하지만 돌아오는건 잘하든못하든 언제나 거의 안좋은말들뿐이였고.. 그래도 지금은 저희집 빚없어요 못갚을정도로 엄청 많았던건 아니지만 제가 성인되고서부터 23살쯤에 엄마와 잠자는시간 빼곤 쉬는날없이 일해서 다 갚았거든요 저는 모아놓은 돈이없지만 그래도 빚갚아서 다행인것같아요 (오빠는 이때 싸우고 독립한 상태라 도움 없었어요) 그렇게 바로 다시 알바하고 그러면서 살다가 지금 24살 올해까지 왔네요 알바하면서 틈틈히 공부하는사람들도 있고 성실한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게으르고 나태한거 같아요 가족들도 넌 얘가 왜그렇게 몸이 붕뜨고 게으르냐고 그러기도하고 뭐하나 끈기있게 못하냐는식으로도하고요 그냥 제목처럼 제가 유리멘탈은 아닌데 요즘엔 엄마랑 계속 싸워서 그런가 독립된 저만의 공간이있었으면 좋겠다고 몇번씩 생각해봐요 그냥 좀 힘들어서 힘든축에 드는것도 아니지만 그냥 힘들어서요 누구나 다 겪는거고 저만 힘든거 아닐텐데 저는 커가면서 제 방이란것도 없었고 독립된부분도없었고 굳이 따지자면 가족들한테만 묶여서 생활해 왔는데 그냥 요즘에는 어서 자격증따서 나와맞는 직장을 다니며 월세여도 내공간에서 자유롭게 살고싶단 생각을해봐요 물론 이런얘기 가족한텐 잘안해요 배가 부르다는둥 딴집가면 (달동네라던지..) 이만하면 잘사는거라고하고 복에 겨운줄 모른다는 소리듣겠지만.. 그래서 저는 친구나 다른 상대방하고 대화할때 상대방 기분부터 먼저 헤아려요 혹시 내가 말한거에 기분 상하지않을까 곱씹어보기도하고 제가 자라면서 이런저런 소릴들었더니 타인하고 말할때는 조금 쓸데없을정도로 생각을 많이 하는편이예요 그리고 남하고 빗대어서 얘기도안해요 저는 그 얘기가 정말 싫거든요 얘는 이런데 너는 이러냐는 소리 이미 본인도 충분히 알고있는 사실들을 굳이 상대방 입에서 또 나오면 확인사살이지 그게 대화겠어요? 공격이지 그런사람과 대화하게되면 속에말하고싶지도 않을꺼예요 얼굴도 보기싫어지겠죠 저는 상처주고싶지않아요 상처받고싶지도 않고요.. 끝매듭을 어떻게 지어야하나... 그냥 요즘 좀 많이 힘들어요... 이런저런 가정일과 엄마와 싸웠더니 더더욱.... 제가 철이덜든거겠죠.. 복에겨운건데 쓸데없는 생각하는거겠죠.. 너무 구구절절 써서 보는사람도 없을텐데.. 그냥 한번쯤은 이렇게 써보고싶었어요 간추려서 쓰긴했는데.. 정말 힘들어서 작년 여름쯤에 심리상담소 돈주고 한번 받아본적은 있었어요.. 만약 이글을 끝까지 보신분이 계신다면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약간의 조언도 부탁드릴게요 24살 너무 늦은 나이라고 하고 언제 자격증따서 어느세월에 취직하냐는 소릴 많이 들어서 조금 힘드네요.. 남탓으로 돌리지말라는 소리도 매번듣고 아주 나쁜버릇이람서.. 제가 선택한 길이지만 남탓을 안하진 않았죠.. 이런소릴듣는데.. 현실외면 하고싶기도하고.. 인생 헛살았나싶고.. 요새또 엄마가 우울증도 있으셔서 걱정되는 한편에 맨날 욕만 먹으니까 싫어지는 마음도 들고 그냥.. 힘들어서 그런가봐요 현재 상태가.. 그냥 막연히 쉬고싶은데 경제적 여건도 그렇고 집에서 쉬자니 24살에 눈치보이고 (여태 일했다고 해도 눈치는 보이죠 나이가 나이다 보니까..어디 회사를 들어갈 경력이나 자격이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진짜 눈 딱 감고 1년만더 일하고 내년에 자취를 해야겠다 생각을하는데... 솔직히 무섭다기 보단 두려워요.. 지금 사는곳이 초 중 고 다 나와서 토박이나 다름없이 길을 다 아는데 같은 경기권에 이사 간다해도 타지여서 제가 잘 적응할순있을지.. 알바 서비스직 경력은 좀 많지만 그래도 일자리를 제대로 잡고 정착할수있을지.. 혹시라도 집 나온걸 후회하진 않을까.. 그런 생각들이 드는데.. 몇개월은 생활하는데 괜찮겠죠 집에서 하도 너가 나가서 어디 얼만큼 잘사나 보자 너 그따구로 할꺼면 나가 살으라거나 지금 나가게되면 호적에서 파갖고 연끊고 사는걸로 알라는데 저는 연을 끊고 싶은것도 아니고 가족간의 큰불화없이 평탄했음 해서 제 나름대로 지금까지 생활해온건데 어머니가 힘들게 살아오셔서 그런지 유독 제가 더 띨띨하다면서 채찍질을 좀더 하셨거든요.. 그래요 이해해요 그럴수있고요 제가 모자라보이니까 어머니 입장에선 걱정이 되셨겠죠 저는 그냥.. 그냥.. 좀 쉬고싶은거 뿐이예요... 근데 그 쉬는걸 가족이랑 연관된거라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만이 가능한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좀 좋게 한.. 20대의 삶의 좀 지내다가 30살 쯤에라도 집에 다시 와도 상관은 없는데 지금 제 심리와 갈등을 어떡해 잡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년에 독립을 할까 말까 하는중이거든요.... 진짜 악착같이 시간 쪼개갖고 1년간 벌어서 내년 3,4월쯤에 독립하고싶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여행이라는것도 다섯손가락안에 꼽을정도로 사는 지역 벗어난적이 없는데 그리고 제대로 된 첫여행은 가족들과 가고싶었는데 이젠 다 물건너 간것같아요...
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걱정돼불안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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